코스피, 2,680선 코앞…삼성전자도 오름세 유지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4.29 11:15 ㅣ 수정 : 2024.04.29 11:15

코스피 0.89% 상승 중, 개인 2200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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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2,670선까지 올라섰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3분 기준 전장보다 23.56포인트(0.89%) 오른 2,679.89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13포인트(0.72%) 높은 2,675.46으로 출발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0억원과 186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2200억원을 팔았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0%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 1.02%와 2.03%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빅테크주들의 호실적에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며 모두 올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을 결정을 앞두고,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종목에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10.2% 급등해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82%,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2.92% 올랐다. 엔비디아와 아마존닷컴은 각각 6.18%와 3.43% 뛰었다. 반면 인텔은 9.20% 급락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 3대지수는 모두 상승했다"며 "PCE(개인소비지출) 근원 물가가 전월치 수준으로 나왔다는 점과 빅테크 기업 실적 호조에 주가가 모두 올랐다"고 분석했다. 

 

지난 주말 사이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일제히 랠리한 데 비해 미미한 수준이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26% 뛴 7만69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39% 상승한 17만8500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81% 오른 3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13%)와 POSCO홀딩스(0.76%), 삼성SDI(1.84%), LG화학(5.49%), 기아(1.95%), NAVER(0.66%), 현대차(1.40%), 카카오(1.37%) 등은 오르막길이다. 

 

반면 포스코퓨처엠(0.71%)과 현대모비스(4.57%)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7포인트(0.67%) 오른 862.59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1포인트(0.43%) 높은 860.53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다소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4억원과 578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68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1.06%)과 에코프로(2.08%), HLB(1.18%), 삼천당제약(1.97%)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반면 알테오젠(1.44%)과 엔켐(5.17%), 셀트리온제약(1.78%), 레인보우로보틱스(0.23%) 등은 오름세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전일 뉴욕증시 훈풍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 등에 힘입어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수가 유입되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3.7원 오른 1,379.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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