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제 여객 수요 안정과 중국 직구 물량 증가로 매출 상승 눈앞” <대신證>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대한항공이 국제 여객 수요의 안정적인 유지와 미국행 중국 직구 물량 증가에 따른 항공 화물 수송량 증가로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측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19일 '대한항공-불안정한 매크로 안정적인 실적' 리포트를 통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3만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1분기에 항공유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2% 하락한 배럴당 102.6달러를 기록해 운영 비용 면에서 유리한 조건을 가졌다"며 "대한항공 자회사 진에어의 예상치 못한 실적 호조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주요 경쟁사인 아시아나항공은 화물 사업부문을 매각하고 6월 말 미국 규제당국으로부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양지환 연구원은 " 중동 분쟁에 따른 유가 상승과 원화 약세는 항공업계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며 "하지만 현재 주가는 2024년 추정 실적 기준 PER 6.9배, PBR 0.7배 수준으로 평가돼 대외 변수가 안정되면 주가는 빠르게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한항공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약 4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은 5346억원으로 10.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