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 암 분자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228760) 주가가 장 초반 코스딕시장에서 20%대까지 치솟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노믹트리는 3일 오전 9시 58분 기준 전장 대비 4150원(20.60%) 오른 2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노믹트리의 주가 호재는 자회사인 '프로미스 다이아그노스틱스(Promis Diagnostics)'가 미국 의학협회(AMA)로부터 소변 기반 방광암 검출 검사법 '얼리텍-BCD'에 대한 'CPT-PLA' 코드를 취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노믹트리가 취득한 CPT-PLA 코드는 LDT(Laboratory Developed Tests: 임상검사실에서 개발하고 사용하는 진단 테스트)와 같은 특정 제조업체에서 만들거나 특정 검사실에서 수행하는 고유검사에 적용된다.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폐암 신약 심장 질환 적응증 가능성 확인에 주가 급등 중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현 시점 27%를 근접치까지 올랐다. 같은 시각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315원(26.59%) 오른 6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최근 오토택신 저해제 BBT-877의 심장 판막질환 적응증 추가 위한 비임상 연구 결과가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IF) 9.3의 유력 국제의학학술지 ‘바이오메드센트럴 메디신(BMC Medicine)’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비교적 상위 기전에서 섬유화를 막는 오토택신 저해제의 다양한 질환 치료 효과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신약 개발 수요가 절실한 대동맥판막 협착증에 대한 의미있는 비임상 연구결과를 확보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엔켐, 이차전지 관련주 약세에도 나홀로 '우뚝'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5위인 이차전지 전해액 기업 엔켐(348370)이 장 초반 17%대까지 올라섰다. 같은 시각 엔켐은 전장 대비 4만5500원(17.30%) 오른 3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엔켐을 제외한 이차전지주들이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켐 주가 호재는 미중 갈등이 재차 부각하면서 기대감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특히 감갈 곳 잃은 이차전지 투자금이 엔켐으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엔켐은 올 들어 이차전지 열풍이 한풀 꺾였으나, 엔켐은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상 해외 우려 기업(FEOC)에 중국을 포함하면서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전 세계 1~3위 전해액 생산 기업이 중국 기업이다 보니, 글로벌 점유율 4위인 엔켐이 부각되고 있다.
■ 세화피앤씨, 중동 뷰티시장서 판매 흥행 소식에 '상한가'
세화피앤씨(252500)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를 찍었다. 같은 시각 세화피앤씨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264원(30.00%) 오른 1144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화피앤씨는 이날 장 전 시간외에서도 급등했다.
세화피앤씨의 상한가는 자사 뷰티 브랜드인 '모레모'가 중동 뷰티시장에서 판매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인해 향후 성장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화피앤씨는 이날 '모레모'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명소인 블록버스터급 초호화 호텔 '아틀란티스 더 로얄'과 '아틀란티스 더 팜' 내 최고급 미용실 '알케미 살롱'(alkemy salons)에 헤어케어 제품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 필옵틱스, AI 훈풍에 18%대까지 급등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 장비를 개발하는 필옵틱스(161580)가 코스닥시장에서도 18%대까지 뛰었다. 같은 시각 필옵틱스는 전장 대비 4300원(18.49%) 오른 2만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필옵틱스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필옵틱스의 주가 오름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기술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필옵틱스는 반도체 공정용 장비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필옵틱스는 유리(글라스) 소재 기반의 패키지 기판에 미세한 전극 통로를 만드는 TGV(글라스 관통 전극 제조) 공정 장비를 개발했다. 향후 글라스 소재 기판이 플라스틱 기판을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돌고 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