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MS 기술 협업' 샌즈랩·'코스닥 상장' 엔젤로보틱스…일제히 급등

임종우 기자 입력 : 2024.03.26 10:03 ㅣ 수정 : 2024.03.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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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샌즈랩, 한국MS 협업 소식에 상한가 달성

 

사이버 보안 솔루션 기업 샌즈랩(411080)이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정각 기준 코스닥시장의 샌즈랩은 전 거래일보다 2370원(30.00%) 올라 상한가인 1만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샌즈랩은 한국MS와 차세대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사이버 보안 분야에 챗GPT와 같은 AI 기술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차세대 AI 기술의 상용화와 글로벌 수준의 성능 및 확장성을 위해 글로벌 빅테크인 MS는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효율적이고 능동적인 사이버보안 환경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엔젤로보틱스, 코스닥 상장 첫 거래일 급등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엔젤로보틱스(455900)가 입성 첫날 급등세를 보이며 주가가 공모가의 두 배를 넘기는 소위 '따블'을 달성했다.

 

같은 시각 엔젤로보틱스는 공모가(2만원) 대비 2만6600원(133.00%) 급등한 4만66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한때 157% 넘게 치솟기도 했다.

 

2017년 설립된 엔젤로보틱스는 인체에 직접 착용하는 웨어러블 로봇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회사다. LG전자(066570)가 지분 7.22%를 보유해 2대주주로 있으며, 삼성전자(005930)와도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

 

앞서 엔젤로보틱스는 지난 6~12일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157대 1로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1000~1만5000원) 최상단을 초과해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도 2242대 1의 경쟁률로 증거금 약 8조9700억원을 끌어모으기도 했다.

 

■ 삼성화재·카드, 배당락일 맞아 나란히 급락

 

삼성화재(000810)와 삼성카드(029780)가 이날 배당락일을 맞아 주가가 나란히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삼성화재는 전장 대비 1만4500원(4.34%) 하락한 31만9500원에, 삼성카드는 2500원(6.02%) 내린 3만9000원에 각각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화재와 삼성카드의 배당 기준일은 오는 27일인데, 한국에서는 주식을 매수한 뒤 결제까지 2영업일이 걸려서 배당을 받기 위해선 기준일 2영업일 전에 주식을 사들여야 한다. 이에 기준일 직전일인 이날은 두 기업의 주식을 매수해도 배당 권리를 받을 수 없는 배당락일이다.

 

일반적으로 배당락일에는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줄고, 배당을 위해 주식을 매수했던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시장에 나오는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삼성화재와 삼성카드의 지난해 결산 배당금은 각각 주당 1만6000원과 2500원이다.

 

■ 제이오, 증권가 CNT 호평 속 10%대 급등

 

이차전지 소재 CNT(탄소나노튜브) 전문 기업 제이오(418550)의 주가가 증권가 호평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제이오는 전일보다 2800원(10.05%) 급등한 3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제이오 보고서를 내고 CNT 중심의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국내 및 유럽 고객사 수요 부진으로 CNT 사업 부문의 성장이 둔화되겠지만, 중국 고객사향 수요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고객사향 제품 양산도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2025년에는 신규 국내 고객사향 양산도 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삼천당제약, 유럽 판매 계약에 연이틀 급등

 

코스닥 상장사 삼천당제약(000250)이 유럽 9개 국가에서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판매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연이틀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천당제약은 전장보다 2만6200원(23.58%) 급등한 13만73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상한가에 장을 마친 삼천당제약은 이날 장중 13만7500원까지 오르며 상장 후 최고가를 달성했으며, 코스닥 시총 순위도 10위권까지 상승했다.

 

지난 22일 장 마감 후 삼천당제약은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인 'SCD411'에 대한 유럽 9개국 독점 판매권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국가는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웨덴 △그리스 △아일랜드 △핀란드 등이다.

 

계약 상대방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등에 대한 세부내용은 계약서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마일스톤은 일정 조건 충족시 수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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