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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채권시장, 저가매수 유입에 금리 금리 재차 하락"<유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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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기자
입력 : 2024.03.14 09:48 ㅣ 수정 : 2024.03.14 09:48

미 연준 6월 금리인하 전망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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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국내 채권시장 금리가 전일 저가매수 유입으로 재차 하락전환했다고 분석했다.

 

14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채권시장은 전일 불 스티프닝(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더 빠르게 하락하는 것)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고 미국장이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받아 금리가 상승 출발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장 후반으로 갈수록 대기하던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금리가 재차 하락 전환했다"면서 "레포 금리 안정 등 단기자금시장 안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미국 채권시장은 물가 및 소비지표 경계감에 약세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 및 소매판매 지표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불안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채 30년물 입찰은 무난하게 시행되며 금리 추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미국 2월 PPI 및 소매판매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김 연구원은 "1월처럼 P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 투자심리가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3.50원 상승한 1314.50원에 마감했다. 지난밤 달러는 미국 2월 C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강세를 보였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는 상승 출발했으나 2월 물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인식에 장 초반 하락 전환했다"고 풀이했다.

 

달러 인덱스는 CPI 결과가 연준의 6월 금리인하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이 강화되며 약세 전환했다. 김 연구원은 "CPI 물가 둔화세가 정체됐지만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어서 시장은 일단 6월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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