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유럽형 리조트' 조성 추진위해 테르메그룹과 협력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SK에코플랜트가 글로벌 리조트 기업 '테르메그룹(Therme Group)'과 손잡고 송도 스파·리조트 사업 개발 및 기술협업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테르메그룹과 '인천 골든하버 부지 리조트 개발·시공 및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로버트 하네아(Robert Hanea) 테르메그룹 회장을 비롯해 양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테르메그룹은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두고 웰니스 스파·리조트 사업을 전개 중인 글로벌 리조트 기업이다.
현재 독일에 3곳, 루마니아에 1곳 시설을 개발해 운영 중이며 영국과 캐나다에서도 개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1년 365일 사계절에 이용할 수 있는 유리돔 형태와 내외부 대규모 식물을 배치해 자연친화적 공간을 꾸민 점이 테르메 스파·리조트의 특징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 송도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 골든하버 내 약 9만9000㎡(약 3만평) 부지에 스파와 워터파크를 갖춘 대규모 리조트 조성을 추진한다. 이는 테르메그룹이 현재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Bucharest)에서 운영 중인 유럽 최대 규모 시설의 약 3배에 달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테르메그룹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