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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참여 화성 수소연료전지 사업 본격화
김성현 기자
입력 : 2024.01.23 16:57
ㅣ 수정 : 2024.01.23 16:57
SK에코플랜트 참여 '화성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주주협약 체결
화성시 5만5000가구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 생산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하는 화성 양감 연료전지 사업이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2일 한국플랜트서비스(HPS), 한국발전기술 등과 함께 화성 양감 연료전지 사업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HPS와 함께 이번 사업 주요 출자자로 사업개발과 투자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업무를 맡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19.8MW 규모로 정상 가동하면 연간 약 166.5GWh 규모 전략을 생산한다. 이는 매달 약 250kWh 전력을 소비하는 화성시 5만50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생산된 전력은 앞으로 20년간 고정된 가격으로 한국전력에 판매된다.
이와 함께 SK에코플랜트가 공급하는 블룸에너지의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는 높은 효율을 기반으로 같은 양의 연료를 투입해도 다른 방식보다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수소 발전의무화제도(CHPS)를 통해 금융 조달에 성공한 첫 사례로 꼽힌다. 기존 사업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통해 사업 불확실성을 낮춰 금융 조달이 비교적 원활했다. 이에 비해 지난해부터 시행된 CHPS는 연료전지에서 생산한 전력 판매 수익만으로 사업성을 판단한다.
배성준 SK에코플랜트 에너지사업단장은 “CHPS 낙찰 발전사업자 가운데 최초로 금융조달까지 성공해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큰 의미를 갖는다”며 “고효율 발전기술을 갖춘 SOFC 경쟁력을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진출 및 SOFC 해외 수출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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