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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에선(619)

올해 일본 기업 5곳 중 1곳은 한국인 신입사원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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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기자
입력 : 2024.02.21 00:54 ㅣ 수정 : 2024.02.21 00:54

올해는 작년 대비 외국인 유학생 채용기업이 배로 급증. 한국인재 수요도 1.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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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업들의 외국인 채용이 늘면서 한국인들에게도 기회가 넓어지고 있다. [출처=일러스트야]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 내 인재쟁탈전이 격화되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잠시 주춤했던 유학생 채용에도 다시 불이 붙고 있다. 정부도 나서서 관련 제도와 환경을 정비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을까.

 

취업정보사이트 디스코의 조사에 의하면 외국인을 채용한 일본 내 기업 중 작년 한 해 동안 새롭게 외국인 유학생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의 21.8%에 달했다.

 

코로나 직전에 35%까지 올랐던 것에 비해서는 많이 감소한 결과지만 같은 기간에 줄어든 유학생 수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며 결정적으로 올해는 39.6%의 기업들이 외국인 유학생을 신규로 채용할 예정에 있다고 응답해 기대감을 갖게 했다.

 

작년에 외국인 유학생을 채용한 기업들의 채용인원은 평균 3.37명으로 2021년(1.9명) 및 2022년(2.97명)과 비교해서도 뚜렷한 증가세에 있었고 신입사원들의 최종 학력(복수응답)은 인문계 학사(58.2%), 이공계(34.3%) 학사, 이공계 석사(23.9%) 순으로 많았다.

 

이들이 취업한 직무는 제조업에서는 생산 및 품질관리(34.5%)와 연구개발 및 설계(27.6%)가 가장 많았고 비제조업에서는 역시나 IT 및 소프트웨어(39.5%)가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채용된 외국인 신입사원의 국적(복수응답)으로 가장 많은 곳은 중국(47.8%)이었고 그 뒤로 한국(14.9), 대만(6%), 중남미(6%), 인도(4.5%)가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는 중국인을 채용하겠다는 기업이 33.7%로 감소한데 비해 한국은 21.7%로 2023년 대비 한국인재들을 향한 기업들의 채용수요가 증가했다.

 

외국인 신입사원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전공과 직무를 불문하고 일본어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1위를 차지하였는데 비즈니스 레벨의 일본어를 요구하는 기업은 인문계에서는 66.6%, 이공계에서 59.4%에 달해 업무를 진행하는데 있어 전공도 중요하지만 높은 수준의 일본어 능력을 요구하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실제로 면접에서는 83.3%, 적성검사에서는 85.1%의 기업들이 일본어만으로 채용전형을 진행했다고 답해 입사 후가 아닌 입사지원 단계부터 높은 일본어 실력을 갖춰야만 원활한 취업활동이 가능하였다.

 

다만 이번 조사결과는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한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결과이기 때문에 해외대학을 졸업한 외국인에 대한 기업들의 채용수요 조사결과는 다음 기사에서 다시 다루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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