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에선(615)] 일본에서 몸값 높은 프로그래밍언어 TOP 10

정승원 기자 입력 : 2024.02.07 03:29 ㅣ 수정 : 2024.02.07 03:29

프리랜서와 정규직에 따라 기업들의 프로그래밍 언어 수요와 몸값은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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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특히 잘나가는 프로그래밍언어가 있다. [출처=일러스트야]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업계를 막론하는 디지털 전환 수요로 인해 일본에서는 IT인력난이 완화되기는커녕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퍼슬커리어가 운영하는 이직전문사이트 doda에서는 IT인력 1명에 대해 평균 10곳의 기업이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으로 타 업계와 비교해서도 IT엔지니어에 대한 구인배율은 유난히 높은 편이다.

 

제때 직원을 구하지 못한 기업들이 어쩔 수 없이 프리랜서를 고용하면서 프로그래밍 언어를 구사하는 IT프리랜서들의 몸값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데 퍼슬커리어가 운영하는 부업 및 프리랜서 매칭서비스 HiPro Tech가 조사한 프로그래밍 언어별 IT프리랜서 엔지니어의 월 평균 단가 TOP 10은 아래와 같다.

 

1위: Ruby 88만 3789엔

 

2위: TypeScript 87만 5169엔

 

3위: Swift 85만 7885엔

 

4위: Python 85만 7874엔

 

5위: Go 84만 2208엔

 

6위: Objective-C 83만 5000엔

 

7위: Kotlin 81만 5921엔

 

8위: C# 81만 5464엔

 

9위: SQL 81만 4877엔

 

10위: JavaScript 80만 8450엔

 

순위들을 보면 웹서비스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에 많이 사용되는 모던한 언어들이 주를 차지했고 인터넷 서비스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개발담당 엔지니어들의 인기가 높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기반시스템 구축에 자주 활용되는 Java나 COBOL은 12위와 20위에 각각 랭크되었다.

 

하지만 프리랜서가 아닌 정규직 이직시장으로 눈을 돌리면 프로그래밍 언어별 연봉은 다음과 같이 전혀 달라진다.

 

1위: ABAP 661만 엔

 

2위: R 656만 엔

 

3위: Perl 630만 엔

 

4위: VC/VC++ 630만 엔

 

5위: Delphi 629만 엔

 

6위: ASP 628만 엔

 

7위: Go 627만 엔

 

8위: PL/1 618만 엔

 

9위: Cocos2d-x 607만 엔

 

10위: C++ 605만 엔

 

1위 ABAP과 2위 R 모두 구사할 수 있는 엔지니어의 희소가치가 매우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실제로 doda에 등록된 이직 희망 IT엔지니어 중 ABAP을 다룰 수 있는 비율은 고작 0.8%밖에 되지 않았고 R은 이보다도 적은 0.5%에 불과했다.

 

절대적인 인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구인만 상대적으로 늘어나다보니 연봉은 자연스럽게 따라 오르는 상황인데 반대로 Java의 경우에는 다룰 수 있는 엔지니어 수도 많고 초심자처럼 단가가 낮은 구인공고도 많다보니 평균연봉은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에 비해 낮은 모습을 보였다.

 

자신이 IT엔지니어라면 한국과 일본의 연봉이 어떻게 다른지, 이제부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워 일본에 취업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현지의 대우는 어떠한지 참고삼아 언어를 선택해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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