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투분석] 삼성SDS 황성우 호(號), 올해 클라우드·AI '두 토끼'로 고공행진

이도희 기자 입력 : 2024.02.05 05:00 ㅣ 수정 : 2024.02.28 10:18

클라우드 지난해 4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61.8% 성장
'패브릭스' 등 생성 AI 본격 도입해 수익성 개선 노력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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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우 삼성SDS 대표이사(사장) [사진=삼성SDS]

 

[뉴스투데이=이도희 기자] 삼성에스디에스의 클라우드 사업이 순항세를 타고 있다. 인공지능(AI) 시장 규모가 커져만 가는 상황에서 향후 전사 사업 구조가 새롭게 짜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28일 삼성에스디에스에 따르면 삼성SDS는 클라우드와 AI사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생성 AI를 결합한 협업 솔루션에 생성 AI와 업무시스템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패브릭스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지식 자산, 업무 시스템 등 IT 자원을 생성형 AI와 연계해 임직원들이 손쉽게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패브릭스는 현재 삼성SDS 사내에 적용돼 업무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패브릭스에 이어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도 올해 관심을 모으는 사업 플랫폼이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기존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결합했다. 이에 따라 이를 활용해 화상회의 실시간 자막 지원, 회의록 작성, 메일 요약 기능을 포함한 제품을 이달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안에 ERP(전사적자원관리)와 CRM(고객관계관리) 등을 활용해 '코파일럿'과 '브리티 코파일럿' 간 연계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엠로는 삼성SDS 계열사로 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엠로는 최근 삼성SDS, 미국 오나인솔루션즈(o9 Solutions)와 손잡고 세계 시장을 겨냥한 통합 공급망관리 'SaaS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처럼 삼성SDS는 올해 클라우드와 AI 부문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지난해 11월 10일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기업 고객 혁신을 도울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점도 이러한 사업방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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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삼성SDS, SK증권]

 

■ 삼성SDS, 클라우드 성장 힘입어 IT 서비스 매출 2조원 대 눈앞

 

삼성SDS는 2023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이 13조2768억원, 영업이익은 8082억원이다.

 

이 가운데 삼성SDS IT서비스 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7500억원으로 2조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클라우드 부문에서 실적 호조가 이뤄진 데 따른 것이다.

 

삼성SDS의 지난해 4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2022년 4분기 대비 61.8% 상승한 5556억원이다. 이는 삼성SDS IT서비스 부문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의 34.3%를 차지하는 셈이다.

 

이러한 실적호조에 힘입어 삼성SDS는 2024년에 생성 AI 제품 출시와 클라우드에 무게중심을 둔 엠로 인프라를 활용해 공급망관리(SCM) 사업에 가속페달을 밟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탄 데이터센터 투자를 늘려 AI 혁신을 이끄는 효자로 키울 방침이다.

 

2023년 1월에 문을 연 동탄 데이터센터는 서버·GPU(그래픽처리장치) 부문에 투자를 늘려 AI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 사업 본 궤도

 

삼성SDS는 클라우드와 AI사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생성 AI를 결합한 협업 솔루션에 생성 AI와 업무시스템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패브릭스는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 지식 자산, 업무 시스템 등 IT 자원을 생성형 AI와 연계해 임직원들이 손쉽게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패브릭스는 현재 삼성SDS 사내에 적용돼 업무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생성형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은 패브릭스를 통해 기업의 모든 업무 시스템과 다양한 거대 언어 모델을 쉽고 간편하게 연결해 하이퍼오토메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패브릭스에 이어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도 올해 관심을 모으는 사업 플랫폼이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기존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결합했다. 이에 따라 이를 활용해 화상회의 실시간 자막 지원, 회의록 작성, 메일 요약 기능을 포함한 제품을 이달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안에 ERP(전사적자원관리)와 CRM(고객관계관리) 등을 활용해 '코파일럿'과 '브리티 코파일럿' 간 연계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회사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한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부문에 CAPEX(설비투자)를 15% 가량 늘리고 기업 인수합병(M&A)을 활성화해 수익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회사의 두 핵심축인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부문을 중점 육성해 전체 회사 매출을 20% 이상 늘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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