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완 기자 입력 : 2023.12.15 09:59 ㅣ 수정 : 2023.12.15 09:59
타사 LLM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생성형 AI 서비스 제공 예정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대신증권은 삼성SDS가 클라우드 사업을 기반으로 2024년 뛰어난 실적 개선을 일궈낼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21만원으로 정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S는 2024년 1분기 생성형 AI(인공지능) 서비스인 브리티 코파일럿과 패브릭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삼성SDS의 AI사업은 자체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 보다 타사 LLM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해 클라우드 매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타사 LLM에는 오픈AI의 챗GPT,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이 포함된다.
이어 이 연구원은 “동탄 데이터센터 서버를 증설해 클라우드 사업 규모를 넓히고 있다”며 “올해 자회사 엠로 및 미국 클라우드 기업 O9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 플랫폼 출시도 앞두고 있어 이를 통한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연구원은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최근 주가가 많이 상승했지만 향후 생성형 AI 등장에 따른 클라우드 사업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대신증권은 삼성SDS가 올해 매출 13조2840억원, 영업이익 8000억원을 기록하고 △2024년 매출 14조1390억원, 영업이익 9190억원 △2025년 매출 14조8390억원, 영업이익 9930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