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AI 서비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업가치 상승 기대감 커"<유안타證>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유안타증권은 28일 삼성SDS가 클라우드에 이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7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클라우드 고(高)성장이 전체 이익률 개선까지'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삼성SDS의 올해 2분기 매출은 3조2908억원, 영업이익은 206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분석했다.
삼성SDS는 정보시스템 통합(SI)과 IT(정보통신) ITO(비핵심 IT 부문을 위탁관리하거나 운용해주는 업무) 매출 감소에도 클라우드 성장으로 IT 서비스 매출이 1조5107억원, 영업이익이 1687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유안타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으로 화물운임이 내려가고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물동량이 줄어 물류 매출이 7801억원으로 전년 대비 42.3%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창영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대기업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CSP) 해외 서비스 확대 등으로 클라우드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SDS는 삼성 그룹 계열사의 AI(인공지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경험과 다양한 업종의 데이터, 구축된 서비스 인프라 등을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AI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빠르면 오는 하반기에 구체적인 서비스 및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핵심 데이터 유출을 우려하는 기업 고객을 위해 기업에 특화된 생성형 AI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축적된 AI 기술과 업종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업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AI 서비스는 대고객 응대부터 제조 생산성 향상까지 향후 모든 기업의 정보기술(IT) 기반 시설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클라우드에 이은 삼성SDS 신(新)성장동력이자 기업가치 상승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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