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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창립 19년

'팬데믹 극복' 김이배 대표, 올해 목표 ‘지속가능 성장동력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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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1.25 09:04 ㅣ 수정 : 2024.09.02 16:33

김이배 대표, 2024년 전략 키워드 ‘여세추이(與世推移)’와 ‘7C’ 강조
핵심 경쟁력 강화·항공산업 재편 대응·건강한 조직 문화 등 과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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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지난 24일 창립 19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김이배 대표이사는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구축’을 목표로 핵심경쟁력강화, 항공산업 재편 대응, 건강한 조직 생태계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사진 = 제주항공]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제주항공이 창립 19년을 맞았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암흑기에 대표이사로 취임해 지휘봉을 잡고 위기 극복과 미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그리고 본격 재도약의 발판이 될 올해 그는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구축’을 목표로 핵심경쟁력강화, 항공산업 재편 대응, 건강한 조직 생태계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25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24일 오후에 열린 창립 19주년 기념행사에서 “불투명한 국제 정세와 경제, 그리고 항공산업 구조 개편 등 여느 해 보다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민첩하고 역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제주항공만의 핵심 경쟁력을 높여 더 큰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차세대 구매 항공기 도입을 통한 기단 현대화 및 획기적 원가 경쟁력 강화 △항공산업 재편에 대한 대응전략 구체화 및 전사적 역량 집중 △IT고도화 등 경영 효율화 위한 투자효과 가시화 △건강한 조직 생태계 구축 등을 당부했다.

 

또 안정적인 기단 현대화 작업을 통해 경쟁사보다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김 대표는 “차세대항공기의 연료효율이 기존에 운영하던 기단 대비 18% 수준의 절감 효과가 있다”며 “직접 구매 방식의 기단 운용 전략이 기존 운용리스방식보다 획기적인 원가구조 개선을 가져와 구매기 도입을 위한 초기 비용부담이 있었음에도 12% 수준의 원가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어느 경쟁사도 이러한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단행할 수 있는 곳은 없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김 대표는 건강한 조직 생태계 구축을 언급하고 제주항공만의 DNA를 상징하는 ‘7C’를 거듭 강조했다.

 

‘7C’는 △위기를 이길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Confident) △개인과 조직의 역량(Competent) △강한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Connected) △동료 존중과 배려(Cooperative) △일관성 있는 추진력(Consistent) △유연성과 창의성(Creative) △고객의 요구와 기대에 선제적 대응을 통한 경쟁우위 전략(Customer-oriented) 등의 약자다.

 

끝으로 김 대표는 “지난해 목표했던 경영정상화 토대 마련, 호텔사업·지상조업 부문에서의 안정적 수익모델 구축,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가자, 우리에겐 J가 있다’를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 ESG경영 내실화, 고객중심경영(CCM) 인증 등의 도전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행했다”며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해준 우리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김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최근 가파른 실적 회복 가도에 올라섰다.

 

김 대표는 항공산업 전문가로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되던 2020년 6월부터 제주항공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위기 상황 속에서도 김 대표는 신조기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실행에 옮기며 미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했다. 그리고 코로나19 엔데믹 진입 후에는  효율적인 기재 운영과 중단거리 노선 위주의 선제적이고 탄력적인 노선 운영 전략 방향을 잡았다.

 

덕분에 지난해 제주항공은 연결 기준 매출 1조7240억원과 영업이익 1698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흑자 전환 기록을 동시에 썼다.

 

이 같은 능력을 인정받은 김 대표는 2024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오는 2025년 3월 임기 완주에도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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