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올해 SDK사업 본격 확장 예상”<키움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SDK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AI 및 클라우드 비중을 늘릴 전망이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한글과컴퓨터-SDK로 AI시장을 요리’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의 지난해 4분기 예상 연결 실적은 매출 885억원과 영업이익 161억원으로 전망된다.
올해 공공 부문의 AI 및 클라우드 관련 예산집행은 1조2000억원정도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한글과컴퓨터가 직접적으로 참여 가능한 부문은 68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존 온프레미스 버전 외 클라우드의 매출에 대한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이외 간접적인 방식으로 공공부문을 타깃 하는 업체들에게 SDK를 공급해 성장성을 확장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라 AI 및 클라우드 매출은 기존 100억원 수준에서 비중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에 한글과컴퓨터가 오픈한 GPT스토어는 일반인도 어플리케이션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으로 평가된다. GPT스토어의 핵심은 SDK로 각 SDK들을 조합해 애플리케이션으로 생성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 문서와 이미지 관련한 것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동사의 핵심 기술인 문서 관련 AI들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이미 2022년부터 기술들의 SDK 전환이 준비되고 있었으며 GPT스토어는 글로벌 확장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이번 클립소프트와 42마루의 투자를 통해 드러났듯, SDK화 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를 M&A(인수합병)를 통해 진행하고 있어 여유자금을 활용한 추가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한글과컴퓨터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