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모닝 경제 브리핑 - 12월 22일] 美 증시, GDP·마이크론 실적 속 반등…반도체株 일제히↑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12.22 07:23 ㅣ 수정 : 2023.12.22 07:23
마이크론 8%대 급등…엔비디아·인텔·퀄컴·AMD도 상승 마감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2.35포인트(0.87%) 상승한 37,404.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48.40포인트(1.03%) 오른 4,746.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5.92포인트(1.26%) 뛴 14,963.8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와 마이크론 등 기업 실적 등을 주목했다. 전장 최근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급락했으나,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다시 기우는 양상을 보였다. 미국 3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5%에 육박했다는 점도 연착륙 기대감을 키웠다.
미 상무부는 지난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말 공개한 전망치 5.2%보다 0.3%포인트 하향 조정됐지만, 2021년 4분기(7.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올 4분기는 인플레이션 하락에 성장도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공개되는 경제지표도 주목받고 있다. 시장은 22일(현지시간) 공개되는 11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3.2% 각각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월 0.2%와 3.5% 대비 둔화한 수준이다.
S&P500지수 내 11개 섹터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전 거래일 장 마감 직후 시장 전망을 상회한 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론은 8.64% 급등했다. 이외에 △엔비디아(1.83%)와 △인텔(2.88%) △퀄컴(1.42%) △AMD(3.28%) 등 반도체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주요 종목 중에선 △테슬라(2.98%) △아마존(1.13%) △마이크로소프트(0.79%) △메타(1.38%) △알파벳(1.50%) △넷플릭스(0.48%) △코인베이스(3.81%) △ARM(4.09%) 등이 모두 올랐다. 반면 애플은 0.08% 내렸다.
블랙베리는 시장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이후 12.68% 급락했다. 우주 관련 부품 생산기업 트라이엄프는 항공정비 전문업체 AAR에 부품 애프터마켓 사업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32.93% 급등했다.
■ 주요 기업 공시 (21일)
- 와이더플래닛(321820) : 내년 1월 4일 1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 주식 7만1428주 상장 예정
- 태영건설(009410) : 황순태 삼전 회장이 204만3000주 장내 매수
- KG이니시스(035600) : 주당 420원 현금배당 결정
- 엠젠솔루션(032790) : 일반공모 청약자 대상 주주배장 유상증자 결과 7만1514.44% 청약률 기록
- 카나리아바이오(016790) : 문현욱 대표이사 사임, 한익 단독 대표이사 체제 전환
- 피씨엘(241820) : 약 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 가온칩스(399270) : 약 56억원 규모 주문형 반도체 시제품 공급계약 체결
- 케이에스피(073010) : 약 106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 대유플러스(000300) : 이달부터 기아(000270)에 봉고3 LPDI 차종 연료탱크(봄베) 공급
- 플라즈맵(405000) : 엘앤씨바이오로부터 2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투자 및 드림텍으로부터 3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진행
- JB금융지주(175330) : 소액해외송금 기업 한패스 지분 4.99% 56억원에 인수
- 스틱인베스트먼트(026890) : Miri Capital이 장내서 주식 추가 매수, 지분율 7.07%
- 한솔제지(213500) : 약 1200억원 규모 에티오피아 지하수 관개 및 농촌개발사업 공사 수주
- 현대위아(011210) : 생산전문 계열사 모비언트·테크젠 각각 설립
- 한전KPS(051600) : 약 800억원 규모 2023년 발전설비 경상정비공사 수주, 계약상대 한국중부발전
- 고려아연(010130) : 영풍정밀(036560)이 주식 4000주를 장내 매수
- 헬릭스미스(084990) : 보통주 745만7405주 발행하는 방식으로 바이오솔루스에 경영권 매각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김병환 1차관,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8시)
-제35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6차 물가관계차관회의
-KOSTAT 통계플러스 2023년 겨울호 발간
-2022년 지역소득(잠정)
-2023년 가을 배추·무, 콩, 사과, 배 생산량조사 결과
-제16기 행복공감봉사단, 제5차 봉사활동
[금융위원회]
-김주현 위원장, 주간업무회의(10시)
-'23년도 제2차 금융교육협의회 개최(14시)
[한국은행]
-주요일정 없음
[금융감독원]
-사회초년생 등 금융 취약계층을 타겟으로 하는 불법금융 사기 조심하세요!(6시)
-'23.3분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6시)
-자금세탁방지 관련 전자금융업권 간담회(10시)
-2023년 보험대리점 내부통제 강화 워크숍(15시)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21일(현지시간) '2023년 미국경제 동향 및 2024년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 저신용 기업들이 그림자 금융에 해당하는 사모대출을 통해 고금리 차입을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무소는 보고서에서 "글로벌 사모대출 규모는 2018년 7300억달러에서 지난해 1조5000억달러로 급성장했는데, 그중 약 70%는 미국에서 취급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부실위험이 큰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증가하고 있어 저신용 기업 부채의 잠재리스크가 점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아프리카 2대 산유국 중 하나인 앙골라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탈퇴한다고 선언했다. 디아만티누 아제베두 앙골라 광물자원석유가스부 장관은 대통령 성명을 전하며 "앙골라가 OPEC에 남더라도 아무 이익이 없다고 느껴 우리 이익을 지키고자 탈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1일 중국 상무부는 홈페이지에 공개한 대변인 명의 질의응답에서 "미국의 조치는 양측의 협력 사실을 무시하고 협력 기반을 손상시키는 것"이라며 "기업의 정상적 경제·무역활동을 방해하고 시장 규칙과 국제 경제·무역 질서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일부 중국 기업들을 수출통제 전 단계인 '미검증 명단'에 추가한 바 있다.
■ 코로나19 현황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양성자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전국 527개 표본 의료기관을 통해 신고된 지난 일주일간(12월 3∼9일) 신규 확진자수는 6791명으로, 직전주(6695명)보다 96명 늘었다.
방역당국은 지난 8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면서 전수감시를 중단하고, 인구 10만 명당 1곳꼴로 지정된 의료기관 527곳에서 코로나19 양성자 발생 수준을 감시하고 있다.
정부는 또 겨울철 코로나19와 호흡기 감염병 유행 우려가 커지자 안정화될 때까지 코로나 위기단계를 현행 '경계'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2020년 1월 28일부터 가동된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1441일 만인 2023년 12월 31일까지만 운영된다.
연말을 앞두고 미국에서 새 변이(JN.1)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JN.1 감염률은 8%에서 15~29%로 급증하며 입원 환자와 사망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왔다. JN.1은 지난 9월 처음 발견됐으며 오미크론군에 포함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 XBB.1.5 변이 대응 백신을 지난 12일부터 공급했다. 지난 18일부터는 전국 위탁 의료기관·보건소에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으며, 12세 이상 전 연령 무료로 접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