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연말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줄 주류 신제품들이 출시됐다. CU는 크라운 땅콩카라멜, 해외 디저트 카이막을 각기 결합한 이색 막거리 2종을 출시한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에서는 1만원대 데일리 와인으로 ‘TASTY’ 시리즈를 론칭하고 ‘캘리포니아 까베르네 소비뇽’과 ‘샤르도네’ 2종을 단독 출시한다. GS리테일은 스코틀랜드 증류소 ‘벤로막’이 한국에서만 선보이는 한정판 위스키 ‘벤로막 싱글캐스크 2013 유사길XGS리테일’을 19일부터 한정 판매한다.
■ CU, ‘땅콩카라멜 막걸리’‧‘카이막걸리’ 출시
CU가 캔디류의 스테디셀러인 크라운 땅콩카라멜과 해외 유명 디저트 카이막과 결합한 이색 막걸리 2종을 출시한다.
신제품 ‘땅콩카라멜 막걸리(2300원, 750ml)’는 전통 방식으로 빚은 술에 국내산 땅콩과 크라운 땅콩카라멜 향, 달고나 파우더를 함께 넣어 만든 퓨전 막걸리로 유사 땅콩 막걸리 대비 최대 41%까지 저렴하다.
땅콩카라멜 캔디는 1982년에 처음 출시된 제품으로 지난 40여 년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최근 할매니얼 트렌드 속에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아지며 해당 제품의 2030세대 매출 비중은 기존 40%에서 올해 58.3%까지 높아졌다.
CU가 막걸리와의 콜라보 아이템으로 땅콩카라멜 캔디를 선정한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흔히 중장년층의 주류로 여겨지는 막걸리에 젊은 세대의 최신 소비 문화를 반영해 구매 연령층을 확대하고자 했다.
이와 함께 선보이는 ‘카이막걸리(5700원, 100ml)’는 짜먹는 신개념 프리미엄 막걸리다. 막걸리 종류 중 하나인 이화주(李花酒)와 터키의 전통 디저트 카이막(kaymak)을 결합해 만든 퓨전 술로 막걸리의 담백한 맛과 디저트의 달달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이화주와 카이막의 특징을 절묘하게 조합한 반고체형 술이다. 이화주는 발효된 누룩에 소량의 물을 넣어 빚은 술로 질감이 요거트와 유사해 떠먹는 막걸리로 알려져 있으며 카이막은 우유의 지방을 모아 끓인 후 크림처럼 굳혀 만든 디저트다.
CU는 최근에도 인기 맥주를 막걸리로 크로스오버한 ‘라이프 막걸리’를 출시하는 등 막걸리 시장으로 젊은 소비층을 적극 끌어들이고 있다. 실제 이러한 노력의 결과, CU의 올해(1~11월) 막걸리 매출은 전년 대비 12.4% 증가하며 5~7% 한 자릿수 신장률에 머무른 맥주, 소주, 와인 등에 비해 높은 매출 지수를 기록 중이다.
조희태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최근 막걸리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품 경계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상품들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주류 콜라보 맛집으로서 다양한 아이템, 브랜드들과 협업한 전통주 신제품들을 선보여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마트‧슈퍼, 1만원대 데일리 와인 ‘TASTY’ 시리즈 론칭
롯데마트∙슈퍼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데일리 와인을 내놓았다.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1만원대의 데일리 와인 ‘TASTY’ 시리즈 ‘캘리포니아 까베르네 소비뇽’과 ‘샤르도네’ 2종을 단독 출시한다.
‘TASTY’ 시리즈는 ‘일상이 맛있어지는 선택’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와인을 보다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고객 경험 제공을 목표로 한다. 롯데마트가 지난 21년 ‘와인의 모든 것! 여기에 없으면 어느 곳에도 없다’라는 콘셉트로 선보인 주류 전문매장 ‘보틀벙커’를 통해 국내에 유통하지 않는 다양한 한정 상품과 수많은 와인들을 소개했다면, 그 뒤를 이은 ‘TASTY’ 시리즈 프로젝트로 일상 속에서 즐기기 좋은 와인을 선보이며 와인의 대중화에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캘리포니아 까베르네 소비뇽’과 ‘샤르도네’는 미국 최대의 와인 산지이자 데일리 와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캘리포니아 와이너리에서 레드와 화이트의 가장 대표적인 품종으로 손꼽히는 ‘까베르네 소비뇽’과 ‘샤르도네’를 사용한 와인이다. 일상에서 보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동일한 주질의 타 와인 상품과 비교하여 약 40% 정도 저렴한 가격인 1만 4900원에 판매한다. 또 누구나 쉽게 와인의 정보를 알 수 있도록 국내 유통사 최초로 후면 라벨을 통해 와인의 맛과 특징, 페어링 푸드 정보를 한글로 기재한 것이 특징이다.
‘TASTY’ 시리즈는 롯데마트와 슈퍼 통합 시너지의 결과물이다. 롯데마트∙슈퍼는 주류부문 통합 운영을 바탕으로 1년간 함께 상품 개발에 매진했다. 이를 통해 MD들의 전문 역량과 그 동안의 소싱 경험을 집대성하여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
롯데마트와 슈퍼 주류 MD들은 ‘TASTY’에 적합한 와이너리를 찾고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싱하기 위해 22년 하반기부터 미국, 프랑스 등 해외 와이너리에 직접 방문하며 다양한 박람회에 함께 참여한 것은 물론, 현지 와이너리와의 긴밀한 협조 하에 상품 개발 전 과정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TASTY’ 시리즈의 첫 신상품을 약 10개의 후보군으로 압축, 최종 블라인딩 테이스팅을 거쳐 1위로 선정된 ‘캘리포니아 까베르네 쇼비뇽/샤르도네’를 출시하게 되었다.
장세욱 롯데마트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일상 속에서 와인을 쉽게 즐길 수 있는 와인 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TASTY’ 시리즈 와인을 앞으로도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며 “지난 1년간 롯데마트와 슈퍼 주류 MD들이 함께 기획한 고품질 데일리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니, 이번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TASTY’와인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GS리테일, 벤로막 협업 ‘유사길 GS리테일에디션’ 한정 판매
GS리테일이 19일부터 ‘벤로막 싱글캐스크 2013 유사길XGS리테일’(이하 ‘유사길 GS리테일에디션’이라 함) 230병을 GS25, 와인25플러스, GS더프레시 등을 통해 한정 판매한다.
‘유사길’은 1898년부터 명맥을 이어온 스코틀랜드의 증류소 벤로막이 한국 시장만을 위해 선보이는 한정판 대한민국 헌정 위스키다. 구한말에 위스키가 국내에 처음 들어왔을 때 한자음으로 불리던 ‘유사길’에 착안해 지어진 이름이다.
벤로막은 대부분의 주조 공정에 최대한 보리, 물, 효모, 사람의 손길 만을 이용해, 느리지만 최고의 품질을 지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유사길 시리즈는 2022년부터 네 번에 걸쳐 한정판으로 출시됐고, 다섯 번째 에디션으로 국내 최초로 GS리테일과 컬래버 한 유통사 전용 한정판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유사길GS리테일에디션은 퍼스트필버본배럴(1st fill bourbon barrel: 버본 위스키를 담았던 오크통)에 약 10년간 숙성을 거친 싱글 몰트 위스키로 알코올 도수는 60.5도이다. 가격은 22만원이다.
병에는 △숙성일 △병입일 △캐스크 고유 번호(495번) △증류 담당자 등과 함께 한글로 ‘유사길XGS리테일’이 인쇄돼 한정판의 소장 가치를 더했다.
앞서 GS리테일은 지난 ‘22년 6월에 ‘켄터키스피릿’의 GS리테일 한정판 상품 ‘켄터키스피릿 프라이빗배럴 GS리테일’에디션을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를 통해 170병 선보여 출시 당일에 완판시켰다.
GS리테일은 최근 3개월(9월18일~12월17일)간 와인25플러스에서 팔린 10만원 이상 가격대 위스키 매출이 전년 대비 188.2% 신장된 것으로 분석돼, 위스키 애호가들 뿐 아니라 연말 특별한 주류를 즐기려는 소비 수요까지 겹쳐 조기 완판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유미 GS리테일 주류팀 MD는 "와인25플러스를 연계한 GS25와 GS더프레시가 주류(酒類) 유통 채널의 신주류(新主流)로 자리매김 하며 차별화 컬래버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1만 7000여 GS리테일의 오프라인 주류 플랫폼이 전국의 주류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