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에 꿈틀…애플·넷플릭스 '오름세'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3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2.30포인트(1.40%) 오른 37,090.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39포인트(1.37%) 상승한 4,707.0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200.57포인트(1.38%) 뛴 14,733.96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 3회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면서 긴축이 종료된다는 기대감에 일제히 올랐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발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파월 의장 기자회견, 점도표 등을 주시했다.
특히 시장에서는 점도표에 담긴 내년 인하 전망에 주목했다.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4.6%로 기존의 5.1%에서 크게 낮춰잡았다. 이는 내년 0.7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으로, 0.25%포인트씩 3회 인하를 예상한 셈이다.
국제 유가는 FOMC 결과를 소화하며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6센트(1.25%) 오른 배럴당 69.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에서 화이자는 2024회계연도 매출과 이익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못미치며 6% 이상 급락했다. 테슬라는 회사가 자율주행 보조장치 결함에 200만대 이상의 리콜 소식에도 1%가량 올랐다. 애플과 넷플릭스도 각각 1%대와 3%대 뛰었다.
■ 주요 기업 공시 (13일)
- 한전KPS(051600) : 한국전력공사로부터 973억원 규모 2023년 가공송전선로 순시점검 위탁공사 수주
- 방림(003610) : 보통주 1주당 38원 규모 현금배당 결정
- 셀트리온(068270) : 보통주 1주당 500원 현금배당 결정
- KR모터스(000040) : 3100만주(272억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
- 국보(001140) : 액면금액 500원의 보통주 10주를, 동일한 액면금액 보통주 1주로 무상병합하는 감자 결정
- 포스코DX(022100) : 상장 예비심사 결과(신규상장심사요건 충족) 접수
- 나인테크(267320) : LG전자(066570)와 85억원 규모 이차전지 제조장비 판매계약
- 앱클론(174900) : 3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 브이원텍(251630) :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 결정
- HD현대일렉트릭(267260) : 1173억원 투자, 중저압차단기 스마트팩토리 신설
- 디와이피엔에프(104460) : 삼박엘에프티와 1560억원 규모 공급계약(STEP-1 PROJECT) 체결
- 셀트리온제약(068760) : 보통주 1주당 0.05주 주식배당 결정
- 대신증권(003540) : 정관 변경에 따른 배당기준일 안내
- 기업은행(024110) : 배당절차 개선에 따른 배당기준일 안내
-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 오는 18일부터 주권거래 매매 정지
- 아이진(185490) : 15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 베셀(177350) : 14일 무상증자 권리락 발생
- 쎄노텍(222420) : 100억 규모 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전환사채 발행 결정
- 동일철강(023790) : 49억4900만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 대명에너지(389260) : 출자회사 안마해상풍력에 65억원 규모 금전대여 결정
- 노블엠앤비(106520) : 백승엽씨로부터 임시총회소집허가 신청서가 법원에 제기
- 오에스피(368970) : 서울지점 확장 이전 위해 서울 영등포구 소재 토지·건물 등 유형자산 양수 결정
- 디와이피엔에프(104460) : 삼박엘에프티와 1560억원 규모 ‘STEP-1 PROJECT’ 공급계약
- 이퓨쳐(134060) : 삼성증권(016360)과 1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 삼륭물산(014970) : 종속사 에스알테크노팩 회사가 마켓포투모로우 회사와 합병 결정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추경호 부총리, 한-국제통화기금(IMF) 공동 국제 컨퍼런스(오전 9시, 서울 광화문)
- 추경호 부총리, 세계 여성이사협회 포럼(오후 2시 30분, 서울청사)
- 김병환 1차관, 일자리 TF 회의 개최(오전 8시, 서울청사)
- 김완섭 2차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오전 10시, 서울청사)
- 제12차 일자리TF 회의 개최
- 월간 재정동향(12월호) 발간
- 2022회계연도 일반정부/공공부문 부채 집계결과 발표
- 장래인구추계: 2022~2072년
- 2022년 건설업조사 결과 '기업실적 부문'
[금융위원회]
- '신탁수익증권 발행을 위한 기초자산 요건 등 가이드라인' 발표(12시)
[한국은행]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10시, 본관)
- 12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12시)
[금융감독원]
- 2024년 외부감사인 선임시 유의사항 안내(6시)
- '2023년 하반기 보험회사 내부통제 워크숍' 개최(15시)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피치의 올루 소놀라 경제 헤드는 미국 11월 CPI가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뒷받침하지는 않았다며 CPI 지표는 연준이 내년 3월 초 금리인하가 시기상조라는 점을 다시 강조할 명분을 줬고, 근원 서비스 인플레이션 가속화는 연준이 보고 싶은 지속적인 하락 경로에 도달하지 못했음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 13일(현지시간) 호주파이낸셜리뷰(AFR)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그룹의 프라빈 코라파티 금리 전략가는 미국 10년물 금리가 내년 말 4.5%를 기록할 것이라며, 최근 나타난 강한 채권 랠리(채권금리 하락)가 내년까지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와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기존대로 유지한 가운데 OPEC은 최근 유가 하락세와 관련해 원유 수요 증가에 대한 과장된 우려로 심리가 타격을 입어서라며,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는 하루 22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기존 전망치와 같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19 현황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양성자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전국 527개 표본 의료기관을 통해 신고된 지난 일주일간(11월 26일∼12월 2일) 신규 확진자수는 6574명으로, 직전주보다 422명(6.0%) 줄었다.
신규환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높았다. 11월 5주의 60세 이상 양성자 수는 2017명으로, 전주 2188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신규 양성자 지역별 비율은 수도권(48%)이 가장 높았고 경남권(15.7%), 충청권(12.6%)이 뒤를 이었다.
오미크론 하위 EG.5 검출률은 30.9%다. EG.5에서 재분류된 세부계통 HK.3 검출률은 3.5%포인트 늘어난 53.9%로, 8월 이후 계속 증가세다. 면역회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86 변이(피롤라) 검출률은 2.8%로 전주 대비 소폭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8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면서 전수감시를 중단하고, 인구 10만 명당 1곳꼴로 지정된 의료기관 527곳에서 코로나19 양성자 발생 수준을 감시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이르면 이번주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를 낮출지 여부를 결정한다. 감염병 위기 경보는 '심각-경계-주의-관심' 단계로 구성되며, 코로나19의 경우 지난 6월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된 후 유지되고 있다.
당국은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고령층 대상으로 지난 10월 19일부터 코로나 백신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동시 접종을 시작했다. 65세 이상 고령층과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구성원 등 고위험군 대상이다.
최근 질병관리청은 연구를 통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라게브리오의 중증화·사망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고연령층일수록 복용에 따른 중증화·사망 예방효과가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