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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전동공구·ESS 사업 부진으로 4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 <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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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3.12.12 09:57 ㅣ 수정 : 2023.12.12 09:57

전기차 배터리 공급 상대적으로 양호해 기업가치 하락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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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헝가리 법인 [사진=삼성SDI]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키움증권은 삼성SDI의 전동공구용 배터리 공급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 공략이 부진해 올해 4분기 실적 추정치를 예상보다 하향 조정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75만원으로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5232억원에서 4481억원으로 약 10% 하향 조정한다”며 “전동공구용 원형 배터리 출하 물량이 예상에 비해 저조하고 ESS 분야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주도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삼성SDI의 삼원계 배터리가 영역을 넓히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또 “전기차 배터리 수익성 및 공장 가동률은 다른 경쟁업체에 비해 양호하지만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이후 북미시장에서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는 조짐을 보여 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김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 공급이 상대적으로 양호해 기업가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가 대규모 배당을 진행하면 삼성SDI의 투자 재원 마련 측면에서도 긍정적이기 때문에 자금 부족 문제를 겪을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삼성SDI가 △올해 매출 23조1297억원, 영업이익 1조7697억원 △ 2024년 매출 25조5980억원, 영업이익 2조530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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