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일터 만들기’ 앞장 서는 제주항공…정신건강·직무스트레스 관리 확대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제주항공이 임직원 정신건강과 직무스트레스 관리에 적극 힘쓰며 건강한 일터 만들기 경영철학을 적극 실천 중이다.
제주항공은 12일 임직원들의 마음 건강 관리를 위해 검사 및 상담, 신체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건강한 기업문화 확산과 안전운항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9월부터 매월 넷째주마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뇌파 및 자율신경 균형 검사를 실시해 스트레스와 두뇌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검사결과를 기반으로 위험군 분류에 따른 개인/조직별 집중 관리를 비롯해 스트레스 단계별 문제해결 훈련, 우울증 조절 훈련 등 예방적 차원의 정신건강 솔루션도 직원들에게 제공한다.
또 제주항공은 동아오츠카와 협업해 자사 임직원에게 비타민 음료를 무료로 배포하는 ‘제주항공 임직원 텐션 업(UP)’ 캠페인도 전개했다.
내년부터는 근로자들의 산재 예방과 건강한 일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동아오츠카 사이언스팀과 함께 임직원 건강관리를 위한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직원이 건강해야 개인은 물론 회사의 성장도 이룰 수 있다는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건강한 일터 만들기에 노력 중이다.
지난 9월부터 휴가지 등에서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제주도에 위치한 본사 사무실에서 일주일간 근무할 수 있으며 향후 부산, 일본 등 취항지 사무실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17년 항공업계 최초로 설립해 6년째를 맞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모두락(樂)'에서 제공하는 식음료, 네일아트 등의 서비스를 임직원 복지혜택으로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은 장애인 고용의무를 이행하며, 임직원들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모두락 서비스는 사내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7점을 받아 회사의 좋은 복지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