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10선 하락 유지…삼성전자 보합권 횡보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11.29 10:52 ㅣ 수정 : 2023.11.29 10:52

코스피, 0.19% 하락 중...외국인 373억원·기관 1902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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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영향에 2,510선에서 하락세를 타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31분 기준으로 전장보다 4.72포인트(0.19%) 내린 2,517.04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96포인트(0.12%) 낮은 2,518.80에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8억원과 1902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2362억원을 사들였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24%와 0.10%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29% 상승했다. 

 

지난밤 사이 뉴욕증시는 오는 30일 공개되는 인플레이션 지표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한층 짙어진 가운데 소폭 올랐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예정된 개인소비지출(PCE) 등 경제지표, 베이지북, 제롬 파월 의장 발언 등을 앞두고 신중한 거래 모습을 보였다. 

 

종목에서 핀테크업체 어펌은 제프리스의 투자의견 상향에 11.51% 급등했고, 테슬라는 4.51% 강세였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도 각각 1.08%와 0.32% 올랐고, 메타는 1.28% 뛰었다. 반면 엔비디아와 넷플릭스는 각각 0.87%와 004% 밀렸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며 "매파적 성향의 연준 윌러 이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며 주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은 반도체 상승 사이클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의 단계적 진입으로 올해보다 360% 증가한 33조3000억원이 될 걸로 추정하며, 중장기 투자 가격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14% 빠진 7만26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03% 뛴 43만9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45% 밀린 1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55%)와 현대차(0.27%), 기아(1.30%), 삼성SDI(0.77%), 포스코퓨처엠(0.82%) 등은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POSCO홀딩스(0.31%)와 셀트리온(0.91%), 카카오(0.39%), 삼성전자우(0.35%), LG화학(1.09%)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9%포인트(0.12%) 오른 817.4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6포인트(0.18%) 높은 817.90으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1억원과 19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54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0.82%)과 에코프로(0.28%), HLB(0.61%), 엘앤에프(1.86%), 알테오젠(0.38%), 레인보우로보틱스(3.58%), HPSP(0.12%), 리노공업(0.26%), 펄어비스(0.64%), 에스엠(0.11%) 등은 오름세다. 

 

반면 JYP Ent.(0.84%)와 셀트리온헬스케어(1.10%), 포스코DX(2.43%), 셀트리온제약(1.95%), 솔브레인(0.55%)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매파적인 성향의 연준 윌러 이사의 금리 인상 종료 발언에도 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에 혼조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7원 내린 1,288.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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