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키우며 2,510선 안착…삼성전자 강보합 행진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11.27 11:07 ㅣ 수정 : 2023.11.27 11:07

코스피 0.57% 상승 중...외국인 96억원·기관 1158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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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향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55분 기준으로 전장보다 14.23포인트(0.57%) 오른 2,510.8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20포인트(0.21%) 높은 2,501.83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억원과 115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1239억원을 팔았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33%와 0.06%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0.11%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혼조세를 보였다. 주식시장은 전일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했으며 이날은 오후 1시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쇼핑시즌 분위기 속 기업들 주가 흐름, 국채 금리 움직임을 주시했다.

 

종목에서 미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는 0.90% 올랐고, 타깃과 베스트바이는 각각 0.74%와 2.18% 뛰었다. 아마존도 0.02% 상승했다. 애플은 0.70% 빠졌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각각 0.11%와 1.30% 내렸다. 엔비디아도 1.93% 밀렸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추수감사절 휴일로 주식시장이 조기 마감하는 가운데 주가는 큰 움직임 없이 보합권 흐름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주가의 단기 상승 가능성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상대적인 주가 안정성은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소폭 오르고 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28% 뛴 7만19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11% 빠진 44만2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95% 상승한 1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99%)와 POSCO홀딩스(0.11%), 셀트리온(1.96%), 카카오(0.59%)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우(0.52%)와 현대차(0.60%), LG화학(0.58%), NAVER(1.70%), 기아(0.24%), 삼성SDI(0.11%), 포스코퓨처엠(0.49%) 등은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5%포인트(0.03%) 오른 815.2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5포인트(0.19%) 높은 816.55로 출발한 뒤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3억원과 11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8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0.41%)과 에코프로(0.72%), HLB(2.03%), JYP Ent.(0.21%), 리노공업(9.74%), 카카오게임즈(1.51%) 등은 오름세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0.43%)와 알테오젠(1.08%), 셀트리온제약(1.98%), 에스엠(2.28%), 엘앤에프(0.49%), 포스코DX(1.75%), 펄어비스(3.08%) 등은 내려가고 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이번주 미 PCE 물가지수 발표와 파월 의장 연설 등을 앞둔 가운데 혼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기관 매수 속 2,500선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내린 1,303.9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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