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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증시, 공매도 여진 속 종목 장세…이차전지주 수급 공방 심화"<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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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11.10 09:02 ㅣ 수정 : 2023.11.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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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0일 국내 증시가 금리 재상승과 다음주 경제지표 및 예산안 협상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되며 차익실현 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공매도 금지 여파 지속되며 이차전지 업종은 3일 연속 약세 흐름을 보였으나, 그 외에 소프트웨어와 유통 등 낙폭과대 및 호실적을 발표한 업종 중심으로 반등하는 개별종목 장세 흐름을 보였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로블록스 주가 급등 및 전방산업 업황 개선 조짐에도 어제 펄어비스(263750)·네오위즈(095660) 등 국내 게임주는 부진한 실적에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매도가 금지된 상황에서 펀더멘탈(기초체력)이 뒷받침되는 기업들의 주가 상승폭은 더 클 수 있으며, 오는 21일 엔비디아 실적 전까지 개별종목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차전지 관련 수급 불확실성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은 다음주 이벤트에 대한 경계심리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17일) 이슈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특히 “정부는 공매도 전면 금지에 이어 주식양도세 납부대상 대주주 요건을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진단했다. 

 

연내 확정될 시 최근 5년간 앞당겨지고 있었던 양도세 회피성 물량 출회가 약화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이번주 긴축 종료 기대감으로 인한 단기 랠리 이후 매크로 민감도 재상승하는 구간”이라며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매력은 유효하며 하방은 지지되지만, 성장주의 추세전환 및 V자 반등보다는 9월 수준까지 완만한 주가 복원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미 국채 금리 진정과 유가 하락 등 우호적인 매크로(거시 경제) 환경 속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혼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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