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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3분기 영업익 740억원…"3년 연속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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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림 기자
입력 : 2023.11.07 16:25 ㅣ 수정 : 2023.11.07 16:25

면세점, 영업익 10억원…사상 첫 분기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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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현대백화점이 고물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3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감소했다. 순이익도 629억원으로 9.2%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화점 3분기 매출은 5802억원으로 3.5%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798억원으로 17.4% 감소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영패션, 식품, 리빙 상품군의 호조로 매출은  신장했으나, 점포 리뉴얼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며 "최근 압구정본점에 하이엔드 리빙관을 리뉴얼 오픈했고 디즈니 스토어도 확대하고 있는 만큼 4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면세점 3분기 매출은 2373억원으로 57.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인천공항점 신규 오픈 및 매출 호조의 영향이다. 

 

지난해 3분기부터 연결실적에 포함된 지누스의 3분기 매출은 2215억원으로 22.6% 줄었다.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70.1% 감소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주력 시장인 북미 지역의 소비심리 위축과 대형 고객사의 일반 가구 발주 물량 감소가 실적을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미지역에서 매트리스 발주 물량이 정상화되면서 주력 제품군인 매트리스 매출이 5.1% 증가했고, 우리나라와 유럽연합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4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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