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김미섭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향후 추가로 대표이사를 선임해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전일 이 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김미섭 신임 대표는 1994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합류했다.
김 대표는 이후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투신운용 등을 거쳐 2015년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했다. 지난해부터는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했으며, 지난해 3월부터는 미래에셋증권 사내이사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은 김 대표를 선임하는 동시에 허선호 부회장과 전경남 사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추천했다. 두 사람 중 한 명이 김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를 맡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허선호 부회장은 2021년 11월부터 WM(자산관리) 총괄 사장을 역임했으며, 전 사장은 경영혁신부문 대표와 트레이딩1부문 대표 등을 역임해왔다.
신임 사내이사는 오는 12월 7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될 예정이며,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향후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사내이사를 선임한 후, 사내이사 중에서 대표를 선임해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책임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현만·이만열 대표이사는 전일 사임서를 제출했다. 사임일은 내달 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