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금리 액티브 ETF, 순자산 4조↑…고금리 속 '무손실 행진'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10.27 09:29 ㅣ 수정 : 2023.10.27 09:29

'KODEX KOFR금리액티브 ETF' 지난해 4월 상장, 전체 중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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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KOFR금리액티브 ETF'가 탁월한 운용성과를 바탕으로 4조원 규모까지 성장했다. 이 상품은 원조 무손실 상장지수펀드(ETF)로 잘 알려졌다. 

 

27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상품의 순자산은 지난 26일 기준 4조191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이 상품은 전체 789개 ETF 중 순자산 규모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상장한 해당 ETF는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국내 최초의 ETF로, 현재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무손실을 기록 중이다. 

 

KOFR은 익일물 국채∙통안증권 담보부 금리로 이 ETF는 매 영업일 기준, 이자수익이 확정 및 누적돼 금리 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이 거의 없다. 전일 기준 KOFR 금리는 연 3.570%다.

 

특히 해당 ETF가 순자산 기준 전체 3위 규모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무위험지표금리를 추종하는 상품 특성상 상장 후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 기초지수 대비 수익률 성과 또한 국내 상장한 모든 금리형 ETF 중 월등히 우수했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 1개월 간 기초지수 수익률이 연 3.67%인데, KODEX KOFR금리액티브 ETF의 1개월 수익률은 연 3.75% 였다. 3개월 수익률 역시 기초지수는 연 3.60%지만, ETF 수익률은 연 3.64%로 초과 수익률을 달성했다.

 

업계 동종 KOFR ETF가 1개월 기준 KOFR 지수 대비 -0.13%~+0.02% 수준의 성과를 보인 반면 KODEX KOFR금리액티브 ETF는 +0.08%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고금리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높은 가운데 파킹형 초단기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났다”며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는 시중 금리 움직임을 즉각 반영하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투자를 망설이고 있는 투자자에게 가장 쉽고 편한 현금 관리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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