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하반기 ETF 투자 키워드 '랠리'...모멘텀 지속 전망
RALLY, 신재생에너지·AI·대형주·초장기채권·일드헌팅 5가지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2023년 하반기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키워드로 ‘R.A.L.L.Y(랠리)’를 선정했다.
이번 선정된 ‘랠리’는 올해 상반기 동안 나스닥, 코스닥 등 기술주 중심으로 강한 반등세가 이어졌던 점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을 기대했다.
17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투자 키워드 ‘랠리’는 총 5가지 분야로 각각 △신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인공지능(AI) △대형주(Large-cap) △초장기채권(Long-term Bond) △일드헌팅(Yield hunting)을 의미한다.
신재생에너지(R)는 이차전지와 태양광, 풍력, 탄소저감 등과 관련된 분야다. 전기차 침투율 확대 전망에 전기차와 이차전지 핵심소재에 대한 수혜가 예상된다. 관련 ETF로는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 △KODEX 2차전지산업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 △KODEX 테슬라밸류체인FactSet 등이 있다.
인공지능(A)는 올 하반기 계속해서 주목해야 할 투자 분야다. 인구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로 노동력 부족 현상에 직면함에 따라 무인화 및 자동화로의 전환은 불가피한 트렌드가 됐다. 이에 △KODEX 미국반도체MV △KODEX 아시아반도체공급망exChina 액티브 △KODEX Fn시스템반도체 등을 활용할 만하다.
대형주(L)는 올해 특정 섹터와 특정 종목이 전체 시장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국 대표지수 대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은 계속해서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ETF로는 △KODEX 미국FANG플러스(H) △KODEX FnTop10동일가중 △KODEX 인도Nifty50 △KODEX 일본TOPIX100 등이 있다.
채권 ETF 중에서는 초장기채권(L)이 주목된다. 최근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금리 고점에 대한 전망이 우세해 초장기채권 투자가 유리하다. 삼성자산운용의 채권형 ETF 중에서는 장기 듀레이션의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 △KODEX 53-09 국고채 액티브 등을 추천했다.
일드 헌팅(Y)은 글로벌 증시가 여전히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자산배분과 안전마진 확보는 하반기 투자에도 필수적 요소다. 관련 ETF로는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 △KODEX 미국S&P500배당귀족커버드콜(합성H)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등이 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연초에 선정했던 ETF 투자 키워드 ‘토끼(R.A.B.B.I.T)’에 이어, 하반기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기 적합한 분야들을 분석해 새로운 ETF 투자 키워드 ‘랠리(R.A.L.L.Y)’를 선정했다”며 “하반기에도 장기 분산 투자에 적합한 ETF를 선정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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