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우 기자 입력 : 2023.10.16 09:50 ㅣ 수정 : 2023.10.16 09:50
지난 6월 40조원 돌파 이후 약 4개월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삼성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인 KODEX ETF의 전체 순자산이 16일 45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6월 1일 순자산 40조원을 돌파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KODEX ETF는 지난해 연말 이후 이날까지 약 12조1000억원 수준 증가하며 업계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전체 ETF 시장이 같은 기간 31조7000억원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KODEX ETF가 전체 ETF 시장 성장의 약 40% 수준을 차지한 셈이다.
삼성 KODEX ETF는 올해 다양한 유형의 신상품을 출시한 것에 힘입어 순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순자산이 크게 늘어난 주요 KODEX ETF 상품은 △CD금리액티브(2조8000억원) △23-12은행채액티브(1조4000억원) △탑5플러스(Top5Plus)TR (7000억원) △KOFR금리액티브 (7000억원) △종합채권액티브 (6000억원) 등이 있다.
특히 삼성자산운용이 올해 새롭게 선보인 최초 상품 또는 기존 동일유형 상품 대비 개선된 구조 등의 21개 신상품에 약 4조3000억원의 순자산이 몰리기도 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올해 △주식형 11개 △파생형 6개 △채권형 4개 등 다양한 상품을 상장해 총 174개의 상품을 유지하고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주식형이나 채권형, 단기파킹형 등 다양한 상품 유형이 골고루 성장해 KODEX 순자산이 45조원을 돌파하게 돼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투자자들이 시장 상황의 변화에 맞춰 KODEX ETF로 차별화된 성공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개인은 물론 기관투자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유형의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