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9.12 09:29 ㅣ 수정 : 2023.09.12 09:29
KODEX 24-12 은행채 액티브 ETF’ 만기 기대 수익률 연 3.99%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지난해 투자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만기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가 2024년 연말을 만기로 새롭게 출시된다.
12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24-12 은행채 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 2022년 11월에 처음 출시한 이 상품은 그간 운용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도 새로운 만기의 채권 ETF를 내놨다.
해당 상품은 업계 만기매칭형 채권 ETF 중 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앞서 상장 3개월 만에 1조원 규모를 돌파한 데 이어, 현재는 순자산 2조1469억원 규모(지난 11일 기준)로 성장하며 동종상품 1위를 차지했다.
'KODEX 24-12 은행채 액티브 ETF'는 개별 채권처럼 만기가 있는 ETF로 존속기한이 2024년 12월까지다. 이 상품은 최고 신용등급인 AAA급 특수은행채와 시중은행채에 투자하며,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연 3.99%(지난 11일 기준 ETF 포트폴리오 가중평균 기준)다.
무엇보다 신용도가 우수하고 유동성이 풍부한 은행채는 거래비용에서 발생하는 수익률 손실에 대비할 수 있어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만약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수익률 수준의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어 마치 정기예금과 유사한 특징을 갖는다. 이에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최대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고, 고금리 상황에서 채권 투자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가입금액의 제한이 있고 중도 해지 시 페널티가 큰 정기예금과 달리, 투자금액의 제한이 없고 중도 환매하더라도 그 시점까지 쌓인 수익을 얻어갈 수 있다는 점도 이점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퇴직연금 DC(확정기여형 퇴직연금)·IRP(개인형 퇴직연금) 자산관리 계좌뿐 아니라 연금저축계좌에서도 100% 투자가 가능하다. 연금에서 투자하면 안정적인 수익은 물론 세액공제 혜택과 과세이연 후 저율 과세 등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이번 상품은 최고 등급의 우량 채권에 투자해 높은 신용도를 갖고 있으면서도 비교적 높은 금리 수준을 갖춘 상품으로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에 이어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의 선호도가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현재 총 5종의 만기매칭형 채권 ETF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국고채 3종인 △KODEX 23-12 국고채 액티브 △KODEX 33-06 국고채 액티브 △KODEX 53-09 국고채 액티브와 은행채 2종인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KODEX 24-12 은행채 액티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