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파월 매파발언 속 하락…엔비디아·메타 플랫폼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9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91포인트(0.75%) 하락한 33,414.1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60포인트(0.85%) 떨어진 4,278.0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128.13포인트(0.96%) 밀린 13,186.18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일제히 내려갔다. 여기에다 장기물 국채 금리 상승도 하락을 부추겼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연설과 3분기 기업 실적, 국채 금리 움직임, 주요 경제지표를 주시했다.
파월 의장은 뉴욕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불확실성과 위험을 고려해 금리 결정을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파월 의장 발언은 오는 10월 31일~11월 1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국제 유가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5달러(1.19%) 상승한 배럴당 89.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9월2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종목에서 넷플릭스는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과 구독료 인상에 따른 수익 기대감에 16.05% 올라섰다. AT&T도 개장 전 발표한 실적에 힘입어 6.56% 급등했으나, 테슬라는 예상을 밑도는 실적 발표에 9.30% 밀려났다. 애플도 0.22% 빠졌다.
■ 주요 기업 공시 (19일)
- HDC현대산업개발(294870) : 1001억원 규모 인천신항 배후단지 개발사업 건설공사 수주계약
- 영풍제지(006740)·대양금속(009190) : 불공정거래 풍문 사실 여부·구체적 내용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 없음"
- JW중외제약(001060) :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98억원 과징금 부과
- STX(011810) : 800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 결정
- 에이프로(262260) : 119억원 규모 이차전지 활성화 장비 공급계약 체결
- 나노캠텍(091970) : 에이비즈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로부터 한일오닉스 지분 55% 165억원에 양수
- HDC현대산업개발,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건설공사 수주
- 영풍제지(006740) : “불공정거래 풍문 관련,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 없음”
- 대양금속(009190) : “불공정거래 풍문 관련, 현재 까지 확인된 사항 없음”
- 롯데웰푸드(280360) : “천안 빙과공장 증설 보도 관련, 구체적인 내용 검토 중”
- 포스코홀딩스(005490) : 3분기 영업이익 1조2000억,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
- STX(011810) : 8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 에이프로(262260) : 119억 규모 이차전자 활성화장비 공급계약
- 필옵틱스(161580) : 주당 188원 현금배당 결정
- 네오리진(094860) : 1주당 가액 100원을 500원으로 병합하는 주식병합 결정
- 다보링크(340360) : 10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 한전기술(052690) : 공시 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 휴센텍(215090) : 큰솔과 엄 모씨가 임시주총 소집허가를 신청 및 소 취하
- 위니아(071460) : 73억5058만원 규모 대출 원리금 연체금액 발생
- 크리스에프앤씨(110790) : 20일 주권매매거래 정지 해제
- 티엘아이(062860) :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추가
- 한국알콜(017890) :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이사회 의사록 등 열람·등사 허가 소송 제기
- 카나리아바이오(016790) : 에스엘씨엔씨가 제기한 계약금 등 반환청구 소송 조정에 회부
- 네오리진(094860) : 1주당 가액 100원을 500원으로 병합하는 주식병합 결정
- 위니아에이드(377460) : 위니아가 2억2000만원 규모 발행 만기 어음의 법적 지급제한에 의한 부도 발생
- 소니드(060230) : 니즈투자조합과 와이투자조합 대상 10억원 규모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
- 고영(098460) : 3분기 영업이익 17억8400만원, 전년 동기 대비 85.0% 감소
- 티엘아이(062860) : 주주연대 조합 외 1인서 원익홀딩스 외 2인으로 변경
- 더코디(224060) : 지분율 100% 자회사인 지이티플러스와 흡수합병 결정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추경호 부총리, 국정감사(오전 10시, 세종청사)
- 2023년 3/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
[금융위원회]
- 김주현 금융위원장·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간업무회의(10시, 정부서울청사)
[한국은행]
- 주요 금융일정 없음
[금융감독원]
-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6시)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얼라이언스의 존 테일러 글로벌 멀티섹터 디렉터는 내년에 미국 경기가 악화하고 주요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며, 채권 투자자들은 여전히 미국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약해질 것인지 보장받고 싶어하는데 다행히 올해보다 내년에 훨씬 즐거운 한 해를 보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 지난 1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 제조업체인 엔비디아가 애플 최대 외주 제작사로 유명한 대만의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과 이른바 인공지능(AI) 공장을 설립할 것이라며, 양사의 파트너십 확장은 엔비디아의 반도체가 얼마나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지난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의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보다 적은 감소폭을 보였다며,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칩 수요가 타격을 받은 데다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에서 벗어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 코로나19 현황
코로나19 확진자가 8주 연속 감소세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양성자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전국 527개 표본 의료기관을 통해 신고된 지난 일주일간(10월1일∼7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는 8593명(일평균 1228명)이다.
신규환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높았다. 고령자 비중은 지난주 37.4%로 직전주(39.6%)보다는 낮았만 감염병 등급 하향 직전인 8월 마지막주의 28.4%보다는 9%포인트 높았다. 이는 코로나 감염병 등급 전환과 함께 고령자는 검사비가 지원되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감염 사례가 보고되는 코로나 새 하위변이 BA.2.86(피롤라)이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6건이 추가 검출돼 국내 확진자가 9명이 됐다. BA.2.86은 지난 7월 덴마크에서 첫 발견 후 세계보건기구(WHO) 감시대상이 됐다.
당국은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고령층 대상으로 오는 19일부터 코로나 백신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동시 접종을 시작한다. 65세 이상 고령층과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구성원 등 고위험군 대상이다.
방역 당국이 지난달 6일 엠폭스(원숭이 두창)의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 국내 누적 엠폭스 환자수는 총 141명이고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감염경로는 국내가 92.2%로 대다수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