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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블랙록' 뭉쳤다…'KODEX 아이셰어즈' 美 채권 ETF 3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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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10.19 15:03 ㅣ 수정 : 2023.10.19 15:03

19일 서울 여의도서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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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KODEX iShares 미국채권 ETF 3종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 중인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 [사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이번 상장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대한민국 1등 ETF'와 '글로벌 1등 ETF'의 역사적 만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19일 'KODEX iShares 미국채권 ETF' 3종 상장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자사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인 'KODEX'(코덱스)와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ETF 'iShares'(아이셰어즈)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출시한 ETF 상장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선 블랙록의 대표 미국채권 ETF △USHY △LQD △TIP 등 3종을 각각 일대일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KODEX iShares ETF 시리즈 △미국 하이일드 액티브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액티브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액티브 등을 소개했다.

 

임태혁 본부장은 “글로벌 1등 운용사의 전문적인 운용 노하우와 대한민국 1등 KODEX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국내 투자자들에게 더 새롭고 우수한 상품을 공급하게 됐다”며 “이번 KODEX iShares 미국채권 ETF 3종은 주식형 위주로 구성되어 왔던 국내 월배당 ETF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 편의성과 비용 효율 측면에서도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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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런 윌스 블랙록 아시아태평양 ETF 및 인덱스 상품부문 대표. [사진=뉴스투데이]

 

간담회에는 대런 윌스 블랙록 아시아태평양 ETF 및 인덱스 상품부문 대표가 참석해 글로벌 채권 시장 전망과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미국채 ETF 상품 투자에 대한 기대 성과 등을 제시했다.

 

윌스 대표는 "최근 채권시장에서 발생한 금리 수준의 지각변동은 채권 자산의 매력을 급격히 상승시켜 다양한 듀레이션(투자금 회수 기간) 스팩트럼을 활용한 폭넓은 투자가 가능하게 만들었다"며 "특히 미국의 하이일드 채권자산 수익률은 미국 고배당주나 리츠(REITs)의 배당 수익률 대비 높은 투자 매력을 보이고 있는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기존 예상보다 오래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당분간 채권 투자의 상대적 매력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02년 LQD로 첫 채권형 ETF를 시장에 선보인 이후 20년이 된 지난해 글로벌 채권형 ET 시장은 1조7900억달러 규모로 성장했다"며 "밀레니얼 투자자들에게 채권 ETF의 편리성과 다양성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2030년에는 6조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KODEX iShares 미국채권 ETF 3종의 운용을 담당하는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새로운 시장 환경으로 채권투자 효용성이 높아진 지금, 안정적 투자를 선호하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미국 대표 채권 상품은 iShares ETF 3종을 제시할 수 있게 된 것이 이번 상장의 중요한 의의"라며 "특히 연금 투자자들이 이 ETF들을 통해 연금계좌에서 소중한 은퇴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데 도움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명제 블랙록자산운용 한국법인 대표는 “대한민국 ETF 시장을 대표하는 삼성자산운용 KODEX와 협업하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ETF 3종 상장이 한국 시장의 채권ETF 투자가 더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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