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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누적 기준 2023년 유의미할 가능성 높아져”<하나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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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3.10.11 11:27 ㅣ 수정 : 2023.10.11 11:27

가전, 견조한 수익성 시현해 서프라이즈 주역으로 저력 확인
전장, 고객서 물량 지연에도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에 이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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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G전자]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의 2023년 3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아직 4분기 실적이 마감되지는 않았지만,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충분히 유의미한 해를 보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11일 ‘LG전자-실적 가뭄 시즌에 내린 단비’ 리포트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냈다.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6만8000원을 유지했다. 

 

LG전자에 따르면 3분기 잠정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20조7139억원과 영업이익 9967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사업의 질적 성장이 빠르게 이뤄지며 전년 동기 및 직전 분기 대비 30% 이상 늘어나면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매출액도 경기둔화와 수요가 계속 줄어드는 여건 가운데서 전년 동기 수준의로 견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주력사업인 가전과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이 나란히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가전 부문은 매출액 상회와 더불어 물류비 등의 비용 절감 효과 영향으로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익성을 시현함으로써 서프라이즈의 주역이 됐다”며 “LG전자 가전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장 사업부의 매출액은 고객사들의 일부 물량 지연으로 인해 예상보단 부진했지만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에 이바지했다”며 “마그나 JV 부문이 이익 체제로 전환한 이후에 사업부 최고 영업이익률을 갱신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향후 전장 사업부의 견조한 이익 달성의 근거가 될만한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하나증권은 LG전자가 본업인 가전과 TV의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대비 월등한 매출액 창출 능력을 입증함으로써 올해 충분히 유의미하게 보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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