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베트남 랜드마크 만든다"
[뉴스투데이=베트남 하노이/서예림 기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항상 고객이 찾고 즐길 수 있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로 만들겠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HQ 총괄대표 부회장은 2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롯데쇼핑이 베트남 하노이에 조성한 현지 최대 규모의 상업 복합단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22일 전면 개장을 한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 롯데그룹의 역량이 집결된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다.
롯데쇼핑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통해 베트남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김 부회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롯데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로, 잠실 롯데월드몰처럼 호텔, 마트, 백화점, 아쿠아리움, 시네마 등이 모여 통합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베트남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준영 롯데프라퍼티스하노이 법인장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의 차별화 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
첫 번째는 '쇼핑몰의 우수한 MD구성'이다. '자라', '유니클로', '무지' 등 글로벌 SPA 브랜드부터 '나이키 라이즈', '빅토리아 시크릿', '디젤' 등 대형 플래그십 매장과 글로벌 브랜드가 총출동했다. '샤넬','디올' 등 베트남 최초의 부티크형 코스메틱 매장도 선보인다.
실제 쇼핑몰에 입점한 233곳 매장 중 약 40%인 85곳 매장이 '상권 최초', '플래그십 콘셉트'의 특화 매장이다.
김준영 롯데프라퍼티스하노이 법인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베트남 내 최고의 MD 수준을 보유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며 "쇼핑몰 규모로만 따지면 하노이 시내에 롯데몰보다 더 큰 쇼핑몰이 존재하지만, 콘셉트와 그 안의 MD는 베트남 내에서 비교될 만한 쇼핑몰이 없다"고 말했다.
또 '차별화된 특화 공간'도 손꼽았다.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 매장을 다수 도입했다. '삼성플래그십'은 해외 점포 중 유일하게 삼성에서 판매 라이센스를 갖고 운영 중인 매장이다. 베트남 최초로 문화센터인 '컬처 에비뉴'도 기획해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마지막으로 'K-푸드 스트리트, 셀렉티브 푸드홀 등 테마형 F&B'다. F&B시설을 '먹자 골목' 형태로 조성했으며, 베트남 현지의 맛집도 엄선했다.
김준영 법인장은 "그동안 베트남 시장에 없던 것들, 시도해보지 않은 것들을 통해 프리오픈을 해봤는데, 실제로 고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문화를 향유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올해 말까지 단지 전체 8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또 롯데쇼핑은 이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교두보로, 향후 자산개발 형태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그동안 판매 시설, 리테일을 중심으로 운영을 해왔다고 하면, 향후 계획은 롯데건설이 가지고 있는 주택 사업까지 포함해서 자산 개발 형태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며 "이것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의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22일 열리는 그랜드 오픈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상현 롯데 유통군 부회장,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등 관련 계열사 임원과 베트남 고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