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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560선에서 오름세를 향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48분 기준 전장보다 27.66포인트(1.08%) 내린 2,532.08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93포인트(0.58%) 낮은 2,544.81에 출발해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4억원과 2902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3358억원을 사들였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2%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94%와 1.53%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내 추가 인상을 전망하면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공개된 FOMC 결과와 점도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등을 주시했다.
종목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알파벳은 각각 2.40%와 3.12% 떨어졌다. 인텔은 재고소진 우려로 4.54% 하락했고, 전일 나스닥에 상장한 인스타카트는 10%이상 미끄러졌다. 엔비디아는 2.94% 밀렸고, 애플 역시 2.00% 내려앉았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며 "FOMC에서 기준금리는 동결됐으나,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 및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전일 삼성전자에 대해 업황 회복 시그널이 포착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9만원을 제시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대부분 대규모 감산에 따른 고정비 부담 영향으로, 단기 주가 흐름 영향에는 제한될 것으로 봤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57% 밀린 6만92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30% 빠진 49만3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2.20% 하락한 11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11%)와 POSCO홀딩스(1.52%), 삼성전자우(0.36%), LG화학(4.54%), 셀트리온(1.79%), 카카오(0.85%), 현대차(0.82%), 삼성SDI(1.78%), NAVER( 2.07%), 기아(0.98%), 포스코퓨처엠(2.43%) 등 전반적으로 내림세다.
반면 KB금융(0.88%)와 하나금융지주(0.57%)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5포인트(1.58%) 내린 868.7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7.20포인트(0.82%) 낮은 875.52에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20억원과 107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203억원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2.58%)과 셀트리온헬스케어(1.56%), 엘앤에프(2.94%), HPSP(2.13%), 포스코DX(2.03%), 레인보우로보틱스(2.97%), 펄어비스(0.93%), 카카오게임즈(1.14%), JYP Emt.(2.85%), HLB(1.45%), 에스엠(3.17%), 셀트리온제약(1.87%) 등 대부분이 떨어지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1.15%)와 알테오젠(2.71%), 루닛(0.93%) 등은 오르는 중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 예상보다 매파적인 FOMC 결과에 업종 전체 하락세 보이며 코스피, 코스닥 모두 1%대 밀려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332.5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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