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SK디앤디(210980) 주가가 강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디앤디는 오전 9시 52분 기준 전일 대비 1950원(8.13%) 오른 2만5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SK디앤디가 인적 분할 결정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SK디앤디는 지난 15일 인적분할을 통해 에너지 전문회사 에코그린(가칭)을 신설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존속회사는 SK디앤디, 분할회사는 에코그린이며 분할 비율은 각각 77%, 23%다. 양사는 오는 2024년 2월 주주총회를 거쳐 3월 1일 자로 분할된다.
SK디앤디는 부동산개발을 주요 목적으로 부동산개발과 신재생에너지개발사업을 주 영업목적으로 하고 있다. Platform 개발과 IP 개발, 테스트 개발 및 QA등 전문화된 조직을 구성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한다.
증권사들도 SK디앤디의 인적 분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SK디앤디) 이번 인적 분할을 계기로 사업부별 적정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복합 산업이 전문 영역으로 나뉘어 재평가되면서 저평가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존속회사와 신설회사의 합산 기업 가치는 5634억8128억원으로 추정한다"며 "15일 종가(2만4000원) 기준 5.8%에서 최대 52.6%의 주가 상승 여력을 보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