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LG전자, 3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주가 '강세'
3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111% 늘어난 6574억원 추정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LG전자(066570)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가 3분기 호실적을 거둘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오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오후 2시 29분 기준 전장 대비 5500원(5.56%) 오른 10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권가에선 LG전자가 3분기 호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3분기 LG전자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11% 늘어난 6574억원으로 추정된다.
우선 가전 부문의 경우 LG전자는 B2B 모멘텀과 볼륨존 공략 전략을 바탕으로 부진한 수요 여건을 극복하고 있다.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 해상 운송비 등 추가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 이상의 수익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볼륨존 공략 성과는 양호한 가동률로 반영되고 있으며, 유럽향 히트펌프가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TV는 OLED 등 프리미엄 수요 약세, 패널 가격 강세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우려에 비해 양호한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고관리를 선제적으로 단행했고, 플랫폼 사업의 이익 기여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패널 가격 역시 4분기부터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부품은 매출과 수주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다”라며 “수익성은 일부 일회성 요인에 따라 유동적인 모습이지만, 규모의 경제가 확대되고 있고, 신규 멕시코 공장이 4분기부터 본격 가동되면 운영비용을 상쇄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또 LG마그나는 유럽 거점이 될 헝가리 공장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유럽 내 고객 대응력과 수주 경쟁력이 향상되고, 마그나사와 협업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비즈니스솔루션은 IT 부문 수요 약세 속에 이익 기여가 미미하지만, 로봇,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신규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동사는 서비스 로봇 시장을 선도할 잠재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거래선과 본격적인 협업에 나서고 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전기·전자 업체들의 실적 추정치가 하향되고 있지만 LG전자는 시장 예상치를 충족할 것"이라며 "원재료 가격 하락, 해상 운송비용 절감 등에 힘입어 LG전자의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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