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림 기자 입력 : 2023.09.12 14:23 ㅣ 수정 : 2023.09.12 14:23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엑세스바이오(950130) 주가가 강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엑세스바이오는 오후 2시 17분 기준 전일 대비 2651원(26.51%) 상승한 1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엑세스바이오가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큐라페이션트'의 신주 지분을 확보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큐라페이션트는 인공지능(AI) 기반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 보유 기업이다. 미국 내 헬스케어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연방정부 클라우드 보안 평가제도인 FedRAMP 인증에서 ‘High’ 및 ‘Agency Wide’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엑세스바이오 측은 "이는 곧 큐라페이션트만이 미국 연방정부 내 각 기관의 환자 정보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다는 의미"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미국 공공부문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큐라페이션트는 미국 최대 약국 체인에 백신 접종 및 만성 질환 환자의 일정 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엑세스바이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 부문에서도 큐라페이션트의 비지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우선 큐라페이션트의 예약 애플리케이션을 당사의 제품을 판매하고 공급하는 새로운 유통 채널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향후 예방, 진단, 처방, 치료에 이르는 원스톱 통합 솔루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큐라페이션트와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큐라페이션트의 높은 수준의 보안기술과, 환자와 의사 및 병원을 연결할 수 있는 디지털 의료 서비스 플랫폼, 미국 내 비지니스 네트워크는 당사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엑세스바이오는 면역 화학진단, 바이오 센서, 분자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진단 제품을 개발, 제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