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9.14 09:57 ㅣ 수정 : 2023.09.14 09:57
지난 12일 기준 월배당 시리즈 3종 순자산 4150억원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출시한 SOL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의 순자산이 총 4000억원을 돌파했다. 기존 상품의 분배주기를 조정하지 않고 신규 상장 상품으로만 이룬 성과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SOL 월배당 ETF 3종의 순자산은 4150억원으로 집계됐다. 종목별로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2850억원 △SOL 미국배당다우존스(H) 790억원 △SOL 미국S&P500 510억원 등이다.
'SOL 미국S&P500'은 지난해 6월 국내 시장 최초의 월배당 ETF다. 또 국내 최초의 환헤지형 배당 ETF인 'SOL 미국배당다우존스(H)'는 환헤지 전략의 주식형 ETF 중 연초 이후 개인순매수 전체 1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순자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출시 후 흥행에 성공한 'SOL 미국배당다우존스'는 동일한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등장해 경쟁 구도가 심화됐음에도 견조한 자금 유입을 보이며 순자산 3000억원에 근접하고 있다.
SOL 월배당 ETF 시리즈는 분배금 지급주기를 달리하는 주식 및 ETF에 투자해 매월 분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짜던 배당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공략하고자 만들어졌다. 해당 ETF들은 이제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익숙한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월배당 ETF는 매월 일정한 현금흐름을 발생시키는 만큼, 노후를 대비하고자 하는 연금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의 경우 연 3%대 배당수익률과 함께 최근 5년 연평균 배당금 증가율이 14% 수준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SOL 미국배당다우존스는 한국판 'SCHD'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상장 이후 현재까지도 SCHD와 유사한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올해 상반기에도 SCHD와 동일한 1.74%의 분배율을 기록했다"며 "현재 환율 레벨에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은 SOL 미국배당다우존스(H)에 분산하는 투자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연금투자자의 수요를 반영해 SOL ETF만의 디테일을 살린 상품을 개발 중"이라며 "다양한 월배당 상품 라인업을 통해 월배당 선도사로써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