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터치] 이주도 한싹 대표 "보안업계 클라우드 패러다임 선도할 것"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9.13 15:20 ㅣ 수정 : 2023.09.13 15:20

13일 서울 여의도서 IPO 기자간담회 개최
융합보안 솔루션 전문사…클라우드 접목
'망간자료전송' 시장 내 업계 최고 수준
10년 연속 흑자 기록…'실적 상장' 추진
오는 10월 상장 계획…대표 주관 K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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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여의도서 IPO 기자간담회를 진행 중인 이주도 한싹 대표이사. [사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차별화된 기술력과 민첩한 대응으로 향후 보안업계에서 클라우드 AI(인공지능)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이주도 한싹 대표이사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1992년 설립된 한싹은 융합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대표적인 제품은 망간자료전송 보안 솔루션인 '시큐어게이트'(SecureGate)가 있으며, 110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해 3세대 망간자료전송 시장에서 국내 점유율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망간자료전송 솔루션은 조직 내·외부간 데이터 유통체계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한싹은 국내 최초로 고성능 컴퓨팅과 기업용 데이터 센터 등에 활용되는 '인피니밴드' 기술 특허를 보유해 이를 바탕으로 한 망간자료전송 업계에서 공인성적서 기준 최고 속도의 처리 성능을 보이고 있다.

 

한싹은 시큐어게이트 외에도 △패스워드 관리 △시스템 접근 제어 △계정관리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보안 솔루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산업 구조가 IT자원을 자체 보유하는 '온프레미스' 방식에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에 한싹은 클라우드용 제품 전환에 신속히 대응해 해외 클라우드 공급사 AWS(아마존 웹 서비스)와 MS(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 등록을 했다.

 

또 국내 클라우드 공급사인 KT클라우드와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성SDS, 카카오클라우드, 가비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에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전국적으로 파트너 체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116개의 파트너 채널을 확보했다"며 "공공과 국방, 금융, 의료, 학교 등 특정 산업 분야에 치중되지 않고 모든 산업 분야에 솔루션을 공급해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해, 고객사에 대한 유지보수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싹은 최근 10년 연속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이처럼 탄탄한 재무구조를 통해 이번 상장 과정에서도 기술특례상장이 아닌 실적 상장을 택했다.

 

실제로 한싹의 매출액은 2013년 34억원에서 지난해 219억원으로 7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연평균 성장률도 23%에 달한다. 우리사주조합 무상출연으로 비용 인식한 16억4000만원을 포함해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38억4000만원 수준으로 순이익률은 17.4% 수준이다.

 

한싹 관계자는 "직상장을 위해 코넥스 상장 등도 거치지 않고 거의 5년에 가까운 시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싹은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5거래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9~20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해, 오는 10월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8900~1만1000원으로, 총 공모 주식수는 150만주다. 희망 밴드 최상단(1만1000원) 기준 예상 공모금액은 165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599억원이다.

 

한싹은 이번 공모금액으로 AI 관련 인력을 충원해 신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신축을 짓고 있는 고덕 사옥 등 시설자금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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