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터치] 코스닥 입성하는 '뷰티스킨'…슈요예측 흥행 성공 이을까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7.11 14:55 ㅣ 수정 : 2023.07.11 14:55

뷰티스킨, 2011년 설립 종합 뷰티...여의도 IPO 기자간담회
글로벌 진출 모색, 매출 가시화... 총 공모주식 44만 주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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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뷰티스킨 대표이사. [사진=황수분 기자]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화장품 업체 뷰티스킨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뷰티스킨은 화장품 분야 브랜드의 제조·유통을 모두 내재화한 종합 뷰티 기업으로, 검증된 해외 유통 네트워크와 십수년간 제조 기술력을 통해 시장 선도를 노리고 있다. 뷰티스킨은 향후 흑자전환까지 예고하며 공모 흥행을 거둔다는 계획이다. 

 

■ 뷰티스킨 7월 코스닥 입성…“주주가치 환원, 최우선할 것”

 

11일 업계에 따르면 뷰티스킨은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김종수 뷰티스킨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경쟁력 및 향후 성장 전략과 포부를 밝혔다. 

 

뷰티스킨은 2011년에 설립된 종합 뷰티 전문기업으로, 브랜드에서 제조 및 유통 사업까지 내재화해 그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해 왔다. 

 

주요 브랜드로는 더마코스메틱 컨셉인 △원진브랜드 △비건 △자연주의 컨셉인 유리드 브랜드가 있다. 

 

특히 업계 선도적인 왕홍 마케팅 전략이 주효해 과거 원진 브랜드 매출을 △2017년 60억원 △2018년 220억원 △2019년 500억원으로 급격히 신장시킨 경험이 있다.

 

또 한한령 및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에도 온라인을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을 지속해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오프라인 시장 개화에 발맞춰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

 

제조 생산에서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부분에서 국내 유수의 화장품 브랜드사와 5년에서 10년이상 거래를 지속하며 안정적이고 꾸준한 매출을 시현하고 있다. 

 

아울러 자사 브랜드 생산도 일정 부분 병행하고 있어 사업간 탄력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자체 원료연구소도 보유했다. 고객사에 자체 브랜드(PB)제품 등을 역제안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김종수 뷰티스킨 대표이사는 “25년간 유통 업력을 바탕으로 한 제조·유통·브랜드 사업 간의 유기적 시너지는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뷰티스킨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며 “정기적이고 투명한 기업공개를 여는 등 주주가치 환원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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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원료 연구소 제조 및 개발 능력으로 다양한 제품 생산. [자료=뷰티스킨]

 

■ 글로벌 진출 모색, 매출도 가시화…”제2의 도약 준비“

 

뷰티스킨은 글로벌 진출 모색에도 적극적이다. 이에 유통 마케팅 분야에서 북미 시장 최대 리테일 체인 대기업을 통해, 중국 시장에 국한됐던 매출 비중을 북미까지 확장했다.

 

이러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러시아 최대 리테일 체인 대기업에도 적용해 밴더사로 등록되는 등 올해부터 매출이 가시화할 전망이다.

 

브랜드 제조·유통 등 영위사업 모든 분야가 전반적인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최근 4년간의 실적이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다. 

 

뷰티스킨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4년간 연평균 21.8%의 매출 성장율을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및 생산설비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실외 마스크 해제, 글로벌 K-뷰티 확산 트렌드 등 국내외적 기회를 타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전도사로서 지속적인 매출 증대를 통해 뷰티스킨의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며 “이번 공모자금으로 연구개발(R&D), 생산능력(CAPA) 확대, 브랜드 마케팅 등에 적극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 뷰티스킨 24일 상장 예정, 상장 주관은 DB금융투자

 

뷰티스킨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부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까지 한주에 일정을 꽉 채워 진행한다. 

 

뷰티스킨의 총공모주식 44만 주를 전량 신주 모집한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밴드)는 2만1000~2만4000원이다. 희망공모가액 범위 산출을 위한 기업가치 평가엔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92억~106억원을 조달할 예정으로, 상장 예정일은 이달 24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DB금융투자(016610)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희망공모가액 최상단인 2만4000원을 기준으로 한 뷰티스킨의 공모 모집 금액은 84억원이다. 100% 신주 모집으로 이뤄지는 뷰티스킨의 일반공모 배정 주식 수는 35만2000주다. 일반 투자자 배정 주식 수만 보면 11만주~ 13만2000주다. 공모 후 상장 예정 주식 수는 353만4040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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