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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증가세 하나기술, 전고체 전지·폐배터리 장비 맞물려 성장 가시화 기대”<하이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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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8.21 10:48 ㅣ 수정 : 2023.08.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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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나기술]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하나기술이 턴키(Turn-key) 수주가 하반기에 이어 내년에 본격화돼 수주증가에 속도가 오를 전망이다.

 

이상헌 하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하나기술-해외업체로부터 수주 증가 지속될 듯’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유럽과 북미 이차전지 제조업체는 턴키로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를 선호한다. 이는 공정 라인 전체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개별 장비 납품에서 부분 Turn-key 발주가 늘어나는 트렌드로 변화되고 있어서 글로벌 시장에서는 턴키로 장비를 공급하는 능력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하나기술은 지난 6월 27일에 약 1724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조립, 활성화 라인 장비 턴키 수주를 공시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이같이 턴키 수주 이면서 계약기간이 1년인 점 등을 고려할 때 발주를 준 신규 공급사의 대규모 생산라인 증설이 초기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내년부터 신규 공급사의 대규모 생산라인 증설이 본격화돼 하나기술의 수주도 증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신규수주 증가 영향으로 하나증권은 올해 6월말 기준 수주잔고가 3792억원에 이른다. 이러한 수주잔고 가운데 해외업체의 비중이 85%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나기술은 노르웨이 노를란주 모이라나와 미국 조지아주 코웨타카운티에 이차전지 생산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노르웨이 이차전지 제조업체 프레이어(Freyr)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연구원은 “이차전지 생산 공장에 대한 양산라인 발주가 본격화되면서 동사의 대규모 수주가 예측된다”며 “내년에도 해외 고객사들의 영향으로 이러한 신규수주 증가의 지속성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고체 전지와 폐배터리 관련 장비 등에 따른 성장성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하나기술은 전고체 전지와 폐배터리 관련 장비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 등이 향후 고객사 전고체 전지 개발라인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눈에 띄는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폐배터리 관련해 배터리의 방전율을 측정하는 기술과 이를 재활용하기 위한 충방전, 폭발의 위험을 키우는 덴트라이트(수지상결정)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폐배터리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게 되면 폐배터리 자동화 설비 수주가 늘어나 성장성 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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