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깜짝 실적’ 한글과컴퓨터, 하반기 ‘중장기 성장 전략’ 추진 본격화”<유진투자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2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된 가운데, 하반기 실적 성장 지속 전망에 힘입어 속에 중장기 성장 전략 본격 추진할 전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2Q23 Review: 어닝서프라이즈 시현, 하반기 중장기 성장 전략 본격 추진’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2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컴에 따르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784억원과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2%, 33.6% 늘어난 수치다. 시장 기대치 매출액 735억원과 영업이익 150억원과 비교해 매출액은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22.0% 상회하면서 어닝서프라이즈 시현했다고 평가된다.
박 연구원은 한컴의 실적 개선 배경에 대해 “본사는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의 실적이 4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연됐던 소방 부문 매출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의 3분기 한컴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571억원과 영업이익 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159.8% 오른 수치다. 유진투자증권은 한컴이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유지, 하반기 이후 중장기 성장 전략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 연구원은 “오는 24일 공개 예정인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에 생성형 AI 도입 및 AI 에디터 등을 활용한 교육, 공공용 문서작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향후 기업,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하는 특화된 AI 서비스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물적 분할을 통해 신설 자회사 ‘한컴AI웹에디터’(지분 100%) 설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AI 기반의 웹에디터 제품 고도화 및 다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 투자유치 통한 자금 확보 추진도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