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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하반기 전환사채·신주인사권부사채 주가흐름 방해”<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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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8.11 13:49 ㅣ 수정 : 2023.08.11 13:49

실적 외 요소가 향후 HMM 주가 결정할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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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컨테이너선이 항구에 정박해 있다. [사진=HMM]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HMM이 2분기 나쁘지 않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의 권리행사를 앞두고 있어 순탄하지 않은 주가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일 'HMM-실적은 기대이상이나 영구채 물량 감안 목표가 하향'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유지·HOLD)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HMM은 2분기 영업이익 1602억원을 기록해 대신증권이 예측한 컨센서스(실적 추정치) 영업이익 1270억원을 상회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HMM의 2분기 컨테이너 수송량이 95만9000TEU를 기록해 당사가 예상한 84만4000TEU를 크게 상회했기에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2분기 호식적과는 별개로 2023년 하반기 산업은행 및 해양진흥공사의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의 권리행사로 인해 하반기 주가 흐름은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하반기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주식전환권을 행사할 경우 HMM 주가의 지분 희석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같은 요소와 함께 향후 주가는 HMM 매각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LX그룹, 현대차그룹, 포스코그룹, SM그룹 등이 HMM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같은 인수 의사 및 협상 현황에 대해서는 외부로 알려진 바 없어 이를 반영해 주가를 대응하기는 힘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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