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올 2분기 실적 전망치 상회…목표가 13.6% 상향"<KB證>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8.07 09:09 ㅣ 수정 : 2023.08.07 09:09

"대형 인수금융·PEF 투자회수 효과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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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사옥. [사진=NH투자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KB증권은 7일 NH투자증권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1만2500원으로 기존(1만1000원) 대비 약 13.6%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NH투자증권의 목표주가를 상향한 이유는 인수금융 관련 대규모 수수료 수익과 사모펀드 투자회수(PE Exit)에 따른 배당·분배금이 2분기에 큰 규모로 반영되면서 올해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변동성이 컸던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이 안정화되고 있어 지속가능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올려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것은 지난해 금리 및 주식시장 변동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인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난 2분기 호조세를 보인 투자은행(IB) 실적의 지속가능성은 낮게 평가하지만, 부진한 IB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몇몇 대형 딜을 통해 IB 실적 방어에 성공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 1827억원을 기록해 전망치(컨센서스)를 35.5%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2.6% 증가한 수준이다.

 

부동산 금융 영업환경은 회복되지 못하고 있으나, 몇몇 대형 딜로 인수금융 관련 수수료 수익만 687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69억원) 대비 크게 개선됐다. 이에 총 IB실적은 115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59.8% 늘어났다.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은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28.0% 감소했으나, GP(제너럴 파트너·무한책임투자자)로 참여한 사모펀드(PEF) 투자회수 효과로 배당·분배금이 같은 기간 91.4% 증가한 135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 ROE는 10.0%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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