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7.27 15:26 ㅣ 수정 : 2023.07.27 15:26
"업의 경쟁력 높이고 효율성 극대화하며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 지속"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질적 성장으로 2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LG전자는 27일 2분기 확정실적을 공개하고 연결기준 매출 19조9984억원과 영업이익 74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회복 지연과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사업 구조적 측면에서 전장, 냉난방공조 등 기업 간 거래(B2B) 비중이 계속해서 늘며 역대 2분기 중 가장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연초 실시한 희망퇴직 등 인적 구조 선순환 관련 비경상 요인과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볼트 EV’ 리콜 재료비 상승분 등 일회성 비용 때문에 전년 동기 대비 6.2%가량 축소됐다.
다만 이러한 일회성 비용 영향에도 콘텐츠와 서비스 등 플랫폼 기반 사업 성장과 전사 워룸(War Room) Task를 앞세운 체질 개선 노력 덕분에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사업본부별로 살펴보면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는 매출액 7조9855억원과 영업이익 6001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수요 둔화세와 업체간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사업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고효율·친환경을 앞세운 B2B 공조 사업의 성장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HE(Home Entertainment)는 매출액 3조1467억원과 영업이익 1236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내 지정학적 이슈 등으로 인한 주력 시장의 수요 둔화에 대응, 효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한 덕에 영업이익이 늘었다.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는 매출액 2조6645억원과 영업이익 898억원을 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중 최대치를 달성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발생한 GM ‘쉐보레 볼트 EV’의 리콜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최종적으로는 영업손실 612억원을 기록했다.
BS(Business Solutions)는 매출액 1조3327억원과 영업이익 26억원을 냈다. 장기간 지속되는 IT 제품 수요 감소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축소된 양상을 보였다.
LG전자는 3분기 보다 정교한 수요예측을 토대로 고객 니즈(Needs, 욕구)를 조기에 포착하고 시장 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온라인브랜드샵(LGE.COM)을 필두로 소비자직접판매(D2C) 전략을 강화하는 등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노력을 지속하며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