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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아스트라제네카 공급 계약' SK케미칼·'흑자 전환' CJ CGV…일제히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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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7.21 10:35 ㅣ 수정 : 2023.07.21 10:35

글로벌 반도체 투자심리 악화…삼전·하닉↓
HMM, 산은·해진공 매각 본격화에 하락세
SK증권제9호스팩, 코스닥 상장 첫날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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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SK케미칼, 아스트라제네카 공급 계약↑

 

SK케미칼(285130)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9분 기준 SK케미칼은 전 거래일보다 8700원(13.41%) 상승한 7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선주인 SK케미칼우(28513K)도 6700원(22.67%) 오른 3만625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케미칼우는 한때 상한가를 달성하기도 했다.

 

SK케미칼은 전일 아스트라제네카와 당뇨병 복합제 '시다프비아'의 위탁생산(CMO)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며, 계약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다프비아는 만 18세 이상 성인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허가받았으며 해외 허가는 진행 중이다.

 

이번 계약으로 SK케미칼은 시다프비아 생산과 공급을, 아스트라제네카는 상업화를 각각 담당한다.

 

■ CJ CGV, 2분기 흑자 전환 소식에 급등

 

CJ CGV(079160)가 2분기 흑자 전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CJ CGV는 전장 대비 1000원(10.27%) 급등한 1만74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한때 20% 가까이 오른 1만168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일 장 마감 후 CJ CGV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4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58억원이라고 공시했다.

 

CJ CGV의 흑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이다. 극장 관객 증가와 광고사업 회복 등이 매출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 글로벌 반도체 투심 악화…삼전·하닉↓

 

글로벌 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가 악화된 영향으로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1100원(1.55%) 하락한 6만99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장중 7만원을 밑돈 것은 지난 10일 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도 3000원(2.57%) 떨어진 11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사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또 실적 발표에서 "생각보다 인공지능(AI) 칩의 수요가 많지 않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TSMC는 전장 대비 5.04% 하락 마감했으며, 엔비디아(3.31%)와 인텔(3.16%)의 주가도 일제히 내렸다. 미국 대표 반도체 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62% 급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TSMC는 상반기에 설비 투자액 대부분을 파운드리 설비 증설에 썼다고 발표했는데 업계 1위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며 "이는 국내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 HMM, 산은·해진공 매각 본격화에 하락

 

HMM(011200)이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지분 매각 작업 착수에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의 HMM은 전 거래일 대비 910원(4.48%) 내린 1만939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HMM 경영권의 공동 매각을 위한 공고를 게시했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의 HMM 지분율은 각각 20.69%와 19.96%다.

 

두 기관은 약 2조7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영구채 중 1조원 규모를 주식으로 전환해 매각하기로 했다. 전환 예정 시점은 오는 10월이다.

 

이에 따라 총 매각 지분은 3억9879만156주로, 두 기관이 보유한 영구채 포함 희석 기준 지분율의 38.9% 규모에 달한다. 영구채 행사가액은 5000원이다.

 

두 기관은 잔여 영구채에 대해서 HMM 상환권 행사에 따라 단계적으로 전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SK증권제9호스팩, 코스닥 상장 첫날 폭등

 

코스닥시장에 새로 상장된 에스케이증권제9호스팩(SK증권제9호스팩, 455910)이 상장 첫날 급등하고 있다.

 

SK증권제9호스팩은 공모가(2000원) 대비 2315원(115.75%) 폭등한 4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164% 뛴 528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앞서 SK증권제9호스팩은 이달 11~12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591.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흥행에 성공했다.

 

스팩(SPAC)은 기업의 인수·합병(M&A)만을 목적으로 설립된 명목상 회사다. 상장 이후 3년 내에 합병되지 않으면 투자자들에게 스팩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지급하고 상장폐지된다.

 

지난달 26일 신규 상장주의 상장 당일 가격 변동 폭이 확대되면서 이를 기회 삼아 상장 첫날 고수익을 노리는 단타 거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6일 상장한 교보14호스팩은 상장 첫날 장중 299% 급등하기도 했으며, 이달 12일 상장한 DB금융스팩11호도 최대 243%까지 오른 바 있다.

 

다만 스팩의 급등은 단기성 투기 자금의 영향이 큰 만큼, 시장에서는 보수적인 투자 관점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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