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코스피 이전상장 부인' 에코프로비엠 하락·'코스닥 상장' 와이랩 공모가比 70%대↑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7.20 10:10 ㅣ 수정 : 2023.07.20 10:10

하이트진로, 업계 경쟁 심화 우려에 52주 신저가
한화오션, 증권가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하락세
더코디, 3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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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에코프로비엠, 코스피 이전상장 부인 하락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코스피시장 이전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8분 기준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1만1000원(3.05%) 하락한 3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장 마감 후 해명공시를 통해 코스피시장 이전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코스피시장에 이전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공매도 청산 기대감이 유입돼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으며, 전일에는 10.74% 상승해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밤사이 테슬라의 2분기 영업이익률이 감소하면서 정규장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떨어진 점도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한 국내 이차전지 관련주들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현 시각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포스코퓨처엠(003670)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각각 3.85%와 0.36% 하락하고 있다.

 

■ 와이랩,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比 70%대↑

 

와이랩(432430)이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70%대 상승하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각 와이랩은 공모가(9000원) 대비 6520원(72.44%) 상승한 1만552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개장 직후 144% 넘게 뛴 2만2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와이랩은 2010년 설립된 웹툰 기반 종합 콘텐츠 제작사다. 전문인력의 교육부터 스토리·아트 제작,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화 웹툰 기반 콘텐츠 등을 통합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지녔다.

 

만화 '아일랜드'와 '신암행어사' 등을 제작한 바 있는 만화가 윤인완씨가 설립해 대표 프로듀서(CEP)를 맡고 있으며, 네이버웹툰과 CJ ENM, 펄어비스 등이 주요 주주와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하고 있다.

 

와이랩은 지난 10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9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 6조4704억원을 모았다. 앞서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822대 1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밴드(7000~8000원) 최상단을 초과한 9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 하이트진로, 업계 경쟁 심화 우려에 52주 신저가

 

하이트진로(000080)가 업계 경쟁 심화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관측에 주가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트진로는 전장 대비 50원(0.25%) 뛴 2만25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한때 1만987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으나, 장중 상승 전환했다.

 

상상인증권은 이날 종목 보고서를 내고 하이트진로의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한 177억원으로 추정했으며, 목표주가도 기존 28만에서 25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성수기로 접어드는 시점에 맞춰 출시한 맥주 신제품 '켈리' 마케팅과 각종 원부자재 비용 부담 상승으로 큰 폭의 감익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주류 업계는 전체적으로 경쟁이 과열돼 공격적 마케팅에 돌입했다"며 "맥주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하이트진로가 1위 입지를 다져온 소주 시장에서도 경쟁 심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한화오션, 증권가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하락세

 

한화오션(042660)이 증권사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밀려 하락하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의 한화오션은 전일보다 1700원(3.66%) 하락한 4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증권은 이날  종목 보고서를 내고 투자 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4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71.8% 뛴 2조430억원, 영업적자는 250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건조물량 확대로 매출 단위 당 고정비 감소 효과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일부 건조분이 매출로 발생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대비 적자 폭은 줄 것으로 보이지만, 본격 이익 개선 효과는 올해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한화그룹 인수 후 상선·해양플랜트·방산 부문에서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임에도, 아직 가시화된 부분이 없어서 기대감이 현실화하는 시간은 충분히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더코디, 3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상한가

 

반도체 장비 제조사 더코디(224060)가 3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더코디는 전 거래일 대비 1560원(30.00%) 올라 상한가인 6760원에 거래 중이다.

 

더코디는 전일 장 마감 후 3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최대주주인 이석산업개발주식회사를 상대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60만7287주며, 발행가액은 주당 4940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달 18일이며, 발행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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