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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일반인 라이더 '요기요 크루' 운영…관건은 '라이더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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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림 기자
입력 : 2023.07.18 06:00 ㅣ 수정 : 2023.07.18 13:24

배민커넥트·쿠팡이츠와 경쟁 불가피
'프로모션 차별화' 따라 수입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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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요기요 갈무리]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요기요가 배달기사가 아닌 일반인이 배달하는 '요기요 크루' 운영을 시작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일한 서비스를 운영중인 배달의민족의 '배민커넥트', 쿠팡이츠 '배달파트너'와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후발주자인 요기요가 일반인 라이더를 얼마나 확보하는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최근 자체 앱 '요기요 라이더'를 통해 일반인 라이더 '요기요 크루'를 모집했다. 이로써 요기요도 배달의민족과 '배민커넥트', 쿠팡이츠 '배달파트너'에 이어 일반인 라이더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일반인 라이더를 확보하는 이유는 전업 라이더의 수가 부족해 들어오는 배달 수요를 원활히 소화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라이더 수가 줄면 배달 시간이 길어지거나 식당에서 주문 취소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 장기적으로는 주문량까지 줄어들 수 있다. 

 

앞서 요기요는 '요기요 익스프레스'를 통해 전업 라이더만 모집해 왔으나 앤데믹 이후  전업 라이더 수가 잇따라 줄어들자 일반인 라이더까지 확보해 배달 수요를 원활히 소화하기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전업 라이더 수가 감소하면서, 현재 라이더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일반인까지 라이더를 확대할 경우, 비오는 날 오토바이를 운행이 어려운 전업 라이더를 대신해 일반인 라이더가 자동차로 배달을 수행하는 등 다각화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요기요 크루는 이날부터 배달 주문량이 많은 서울 강남·서초 지역을 시작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도보와 자전거 이용이 가능한 배달의민족, 쿠팡이츠와 달리 '자동차'와 '오토바이'로만 배달한다. 추후 운영 지역과 이동 수단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요금 체계는 요기요 익스프레스와 동일하다. 기본료 3000원에, 1500m 초과하면 100m당 50원의 할증을 부과한다.

 

요기요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참여를 원하는 일반인 라이더의 경우, 시간제 이륜차 배달운전자 보험을 통해 안전하게 배달 서비스를 수행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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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요기요 갈무리]

 

업계에서는 일반인 라이더를 두고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3파전 구도가 형성되면서, 프로모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달앱은 기본료뿐만 아니라 배달 수요, 시간대, 기상 상황 등에 따라 라이더 수익을 높여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모션에 따라 최종 라이더 수입이 좌지우지되곤 한다. 즉, 라이더를 빼앗을 수 있는 중요 요소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론칭 첫 날인 만큼 일반인 라이더 사이에서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추후 운영 지역 확대와 프로모션 마련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프로모션 차별화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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