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차는 13일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아이오닉 5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이오닉 5 N은 과거 전통을 계승해 유연한 전동화를 적극 추진하는 현대차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Hyundai Motor Way)’의 실행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 고성능 전기차다.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650마력,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고 출력과 770Nm(78.5kgf·m,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대 토크를 자랑한다. 또한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전기자동차)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을 적용해 압도적인 주행성능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N 브랜드는 2015년 출범해 2017년 N 브랜드 첫 모델 ‘i30 N(아이써티 엔)’을 출시해 운전의 즐거움을 고객에게 선사했고 이번 아이오닉 5 N을 통해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현대차는 지금까지 수많은 모터스포츠 경기에 참가해 쌓아 올린 경험과 내연기관 N 고성능 차량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차량용 서스펜션, 브레이킹 시스템 등을 개발해 왔다. 또한 전용 전기차를 통해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열관리, 회생제동 등 다양한 전동화 기술을 발전시켰다.
현대차는 과거부터 축적해온 최고 수준 기술을 아이오닉 5 N에 적용해 전동화 시대에도 변치 않는 운전의 즐거움과 주행감을 제공하고 고성능 전기차라는 새 영역을 개척해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고성능 브랜드 N은 현대차 기술력 중심으로 현대차 전체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N 브랜드 기술력과 모터스포츠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현대차 유산을 계승하며 전기차 시장 판도를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