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평균판매가 상승과 미국 판매량 증가로 2분기 실적 전망치 웃돌아” <하이투자證>
고부가가치 차종 위주 미국 판매량 증가가 수익성 끌어올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2일 현대자동차가 차량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미국 판매량 증가 등으로 2분기 컨센서스(증권가 실적 예측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8만원으로 올라갔다.
하이투자증권은 현대차가 2분기 매출 41조4000억원, 영업이익 4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매출 36조원과 비교해 15%, 전년 동기 영업이익 2조9760억원에 비해 34.4% 오른 숫자다.
증권가가 예측한 현대차의 2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39조9000억원, 영업이익 3조6000억원이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견조한 글로벌 수요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2분기 105만9000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 판매량 96만3000대와 비교해 8.5% 늘어났다”며 현대차 인기가 여전함을 밝혔다.
이어 조 연구원은 “2분기 글로벌 ASP는 3165만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동기 ASP 3152만원과 비교하면 9.9%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에서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가 늘어나 환율 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분기 미국에서 9만1176대를, 2분기 9만3778대를 판매했다. 이어 하이투자증권은 현대차가 미국에서 오는 3분기 10만889대, 4분기 11만6097대를 판매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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