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물가·실적 앞두고 상승…아마존·알파벳 2%대↓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0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9.52포인트(0.62%) 오른 33,944.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8포인트(0.24%) 상승한 4,409.5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24.76포인트(0.18%) 뛴 13,685.48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물가 지표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올랐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인플레이션 지표와 2분기 기업 실적 발표를 대기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 발언을 주시했다.
시장은 연준이 7월 이후에 어떤 행보를 보일지를 이번 물가 지표를 통해 가늠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CPI가 전월보다 0.3%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유가는 차익 실현 매물과 연준 당국자들 긴축 발언, 중국 경제 지표 부진 등 여파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87센트(1.18%) 하락한 배럴당 72.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에서 리비안 3.28% 뛰어 9거래일 연속 올랐다. 노바백스는 캐나다가 코로나 백신을 3억5000만달러 비용 지급 합의 소식에 29.46% 폭등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테슬라가 나란히 1%대 하락했고 아마존과 알파벳은 모두 2%대 밀렸다.
■ 주요 기업 공시 (10일)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 노바티스와 5111억원 규모 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체결
- 하나금융지주(086790) : KDB생명 인수 입찰 참여 보도에 “비구속적 투자의향서 제출” 해명
- 씨에스윈드(112610) : 덴마크 기업 블라트 홀딩스 지분 100% 취득 결정
-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 : 주주배정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 4400원 확정
- 미원상사(002840) : 계열사 비드테크, 미원상사 보통주 140주 장내매수
- 아세아(002030) : 보통주 2만8530주(40억원 규모) 소각 결정
- 젬백스(082270) : 내달 10일 모든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 개최
- 비트나인(357880) : 2회차 미전환사채 전환가액 7905에서 8537원으로 조정
- 대림제지(017650) : 2억6000만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 신성이엔지(011930) : 오는 12일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IR 개최
- 에이피티씨(089970) : 57억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
- 에스엠(041510) : 계열사 에스엠프렌즈에 150억원 규모 출자 결정
- 씨유박스(340810) : 시큐런스와 61억 규모 인천국제공항 스마트패스 2차사업 e-Gate 공급 계약 체결
- 쿠콘(294570) : 케이아이비솔루션 주식회사가 당사 상대로 신주발생금지 가처분 신청 제기
- 아이오케이(078860) : 오중엽씨가 회사 상대 제기한 주총 결의금지 가처분 신청, 법원이 기각 결정
- 에치에프알(230240) : 엘텍 네트웍스 지분 92.79% 확보
- 제일바이오(052670) : 전 임원 심모씨에 대해 배임 등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소장 접수
- 이노시뮬레이션(274400) :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21억원 규모 VIL 시스템 공급 계약 체결
- 캠시스(050110) : 168억원 규모 종속사 켐시스글로벌 지분 89%로 늘렸다고 공시
- 컴투스(078340) : 보통주 1주당 1300원 분기 현금 배당 결정
- 엔에프씨(265740) : 참존과 33억원 규모 기초 화장품 공급계약 체결
- 아이톡시(052770) : 필리핀 ‘JULIUS K. QUIAMBAO MEDICAL & WELLNESS CENTER INC’와 35억 규모 의료기기 공급계약 체결
- 비아트론(141000) : 중국의 디스플레이 업체 ‘Beijing BOE CHUANGYUAN Technology’와 206억원 규모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공급계약 체결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추경호 부총리, 국무회의(오전 10시, 서울청사)
- 추경호 부총리, 대학교육 간담회(오후 2시, 서울청사)
- 방기선 1차관, 제3차 원스톱 수출 119(오전 10시, 오송 충북 C&V센터)
- 저출산과 우리 사회의 변화
- 제3차 오송 산단 「원스톱 수출 119」 개최
- 추경호 부총리, 대학교육 간담회 개최
[금융위원회]
- 김주현 금융위원장, 국무회의(10시)
- 가상자산 관련 회계공시가 명확하고투명해집니다(정오)
[한국은행]
- 주요일정 없음
[금융감독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임원회의(10시)
- 2022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06시)
- 가상자산 관련 회계공시가 명확하고 투명해집니다(정오)
- 「전화금융사기 특별 자수·신고 기간」 운영(정오)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싱가포르계 증권사 CGS-CIMB는 삼성전자가 AI칩 고객을 위한 턴키(turn-key) 방식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서 점유율 상승이 예상되고,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파운드리 시장이 인공지능(AI) 컴퓨팅에 대한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수년간 크게 성장이 기대된다며 삼성전자에 대해 '추가(add)' 의견과 목표가 10만원을 유지했다.
- 지난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모닝스타의 알리 모가라비 선임 주식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내놓은 새로운 소셜미디어 '스레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만 메타 주가가 오르기 위해서는 '스레드' 이용자들이 트위터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사용자들이 앱을 자주 사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 지난 8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는 미네르바 애널리시스 창업자인 캐스린 브룩스는 올해 AI와 대형기술주 중심의 미 증시 급등세가 다른 부문으로도 확장할 것이라며, 올해 들어 뉴욕증시 강세장을 이끈 7개 기술 종목인 매그니피센트 세븐(M7)에서 조금 벗어났고 다양한 부문의 여러 종목이 52주 최고치에 오르는 등 성과가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1주간 총 15만9739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수는 3241만5857명이다. 일평균으로는 2만2819명으로, 1주 전(1만7792명)과 비교해 5028명 늘었다.
날짜별로 △7월4일 2만5662명 △7월5일 2만7435명 △7월6일 2만4359명 △7월7일 2만4771명 △7월8일 2만5677명 △7월9일 2만2576명 △7월10일 9259명이다. 사망자는 40명 늘어 누적 3만5111명이고, 일평균 위중증 환자수는 86명으로 직전주(111명)보다 25명 줄었다.
지난달 5일에 5~11세 소아가 맞을 수 있는 BA.4·5 기반 코로나19 2가 백신이 도입(약 100만3000회분)됐다. 이에 따라 지난 3일부터 5~11세도 2가백신으로 기초접종을 하고 있다. 이 BA.4·5 기반 백신 접종횟수는 2회에서 1회로 줄여 맞는다.
현재 코로나가 1만∼2만명 사이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바이러스 변이 검출률을 보면 △XBB.1.5 10.3% △XBB.1.9.1 24.5% △XBB.1.9.2 21.6% △XBB.1.16 20.8% △XBB.2.3 14.1%다. XBB 계통 변이는 5.2%며, 이 외에 기타 변이 검출률은 3.5%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원숭이두창)에 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했지만, 우리 정부는 엠폭스 확진자가 이어지자 현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국내 엠폭스 확진자는 지난 6일 2명 늘어 누적 119명이 됐다.
당국은 지난 5월 8일부터 엠폭스 고위험군 대상으로 예방접종 중이며, 4주 경과한 지난달 5일부터 2차 접종에 들어갔다. 엠폭스 백신 1차 접종자는 지난 9일 기준 5216명이고, 2차 접종자는 1656명이다. 정부는 엠폭스 백신 2만도즈를 추가 도입한다.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미 워싱턴대 약학대 항원디자인연구소(IPD)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이 영국 정식 품목허가에 이어, WHO 긴급사용목록(EUL)에 등재됐다. 이 스카이코비원은 합성항원 방식이다.